시민단체 "데이터강탈 정당화하는 개인정보법 '개악' 규탄"
시민단체 "데이터강탈 정당화하는 개인정보법 '개악' 규탄"
  • 뉴스2팀
  • 승인 2019.12.09 15:41
  • 수정 2019.12.09 15: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건강과대안, 참여연대 등 노동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개인정보 도둑법 강행하는 정부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건강과대안, 참여연대 등 노동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개인정보 도둑법 강행하는 정부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시민단체들이 국회 처리를 앞둔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가 4차 산업혁명과 혁신 경제란 명분으로 개인정보 3법 개악을 강행하고 있다"며 법안 논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참여연대와 건강과대안, 민주노총 등 7개 단체는 9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개인정보 3법(데이터 3법)은 기업들이 가명 처리된 고객정보를 정보 주체의 동의 없이 판매, 공유, 결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개인정보 도둑법'"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오병일 진보네트워크센터 대표는 "여당 의원들은 이 법안들이 단지 국정과제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통과해야 한다고 강행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법안 강행을 철회하고 시민사회와 충분한 논의를 시작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양홍석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소장은 "데이터 강탈을 정당화하는 방향의 정책 추진은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가명 정보는 익명 정보와 달리 다른 정보와 결합하면 누구의 정보인지 식별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무분별한 활용을 제한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데이터 3법은 현재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해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뉴스2팀]

news2team@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