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금융권 ‘통큰’ 지원 받아 글로벌 2차전지 시장 선도
LG화학, 금융권 ‘통큰’ 지원 받아 글로벌 2차전지 시장 선도
  • 양철승 기자
  • 승인 2019.12.09 16:25
  • 수정 2019.12.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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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수출입·농협은행과 협력프로그램 체결
해외 생산시설 투자, 협력사 금융지원에 총 6조3,000억원 지원
9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화학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 협약식에 참석한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9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화학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 협약식에 참석한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LG화학이 6조3,000억원에 달하는 금융권의 ‘통큰’ 지원을 등에 업고 글로벌 2차전지 시장 확대에 나선다.

LG화학과 금융위원회는 9일 LG화학이 ‘해외 인수합병(M&A)·투자 공동지원 협의체’를 통해 소재와 부품, 장비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금융권과 ‘2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금융 협력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농협은행 등 3개 은행이 참여했으며 이 은행들은 오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LG화학의 2차전지 사업 관련 해외 생산시설 투자 자금 중 50억 달러를 필요시 신속 지원키로 합의했다.

또한 LG화학의 중소·중견 2차전지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시설·운영자금 금리우대 등에도 3,500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위해 LG화학과 산업은행이 각각 600억원, 900억원의 동반성장펀드를 공동 조성해 산업은행에 예치한 뒤 여기서 발생하는 이자를 활용해 협력업체에 금리우대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그리고 수출입은행이 LG화학 협력업체들에게 우대조건으로 자금을 대출해주는 2,000억원 규모 상생금융프로그램을 운용한다.

이외에 금융기관 3사는 LG화학과 2차전지 사업조사 연구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LG화학과 금융기관 간의 오늘 협약은 정부와 금융권의 적극적 지원 의지를 결과로 보여줬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동반성장펀드 조성의 경우 소재·부품·장비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바람직한 지원 모델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도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적기 투자가 진행될 수 있도록 신속히 협력해준 금융기관들에 사의를 표명한 뒤 “2차전지 생산확대와 기술력 제고를 통해 소·부·장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업체들과의 상생을 도모할 방안을 지속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해외 M&A·투자 공동지원 협의체는 정부의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9월 대한상의·중견기업연합회·중기중앙회·업종별 협단체 등 산업계, 산업은행·수출입은행·기업은행·농협은행 등 금융기관, 그리고 자문기관(글로벌 IB)을 구성원으로 공식 출범했다.

[위키리크스한국=양철승 기자]

ycs@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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