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박원순 시장 "서울시를 세계 최고 테스트베드 도시로 만들겠다"
[현장] 박원순 시장 "서울시를 세계 최고 테스트베드 도시로 만들겠다"
  • 최종원 기자
  • 승인 2019.12.10 11:36
  • 수정 2019.12.1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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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기술연구원 개원 1주년 성과보고회'에서 축사하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 [최종원 기자]
'서울기술연구원 개원 1주년 성과보고회'에서 축사하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 [최종원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특별시를 세계 최고 '테스트베드(가늠터)'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기술연구원은 10일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서울기술연구원 개원 1주년 성과보고회'를 열고, 지난 1년 간의 주요 연구‧기술 성과를 발표했다. 

고인석 서울기술연구원 원장은 “이번 개원 1주년을 맞아 개최한 성과보고회는 그간 이룬 연구원의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미래의 연구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며 “혁신기술을 통해 서울의 미래를 열어갈 세계적인 실증·실용 연구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도시 혁신 사례로 로마 제국을 언급했다. 그는 "로마 제국은 과학적, 기술적 혁신을 토대로 인류의 찬란한 문명을 이끌어왔다"며 "로마의 기술은 아직까지도 활용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시민들의 불안감을 조성한 싱크홀 사태를 보며, 천만 인구가 사는 서울시에도 과학기술이 전(全) 분야에 응용돼야 안전하고 행복한 삶이 가능해진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시공간 제약 없는 온라인 기술을 통해 서울에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개발도상국도 '서울에 오면 자국 기술을 시험할 수 있다'는 인식을 퍼뜨릴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울이 국내 기술만 열어줄 것이 아니라 전 세계 모든 기술자와 과학자들에게 열려 있는 국제 '시험장' 역할을 하도록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과보고회를 주최한 서울기술연구원은 민간기업의 혁신기술을 1년 365일 상시 접수하는 온라인 플랫폼 '신기술접수소'를 가동해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기술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기업이 기술을 제안하면 실증 가능 여부를 검토‧심사 후 서울시정 현장에서 최대 1년 간 사업성 검증을 위한 실증을 할 수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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