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11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2019 소방영웅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소방 영웅들의 사기 진작과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에쓰오일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소방영웅지킴이 캠페인’의 일환이며, 올해의 경우 ‘최고 영웅 소방관’ 1명을 포함해 총 8명의 ‘올해의 영웅 소방관’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 9,000만원을 전달했다.

최고 영웅 소방관의 영예는 중앙119구조본부의 전준영 소방장에게 돌아가 상금 2,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됐다. 전 소방장은 지난 5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허블레니아호 침몰 현장에 신속대응팀(구조)으로 급파돼 1개월여간 수중·수상·육상수색 등을 통해 사체 17구를 수습하는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8월 서울 남대문의 오피스텔 화재현장에서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에 크게 활약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에쓰오일은 또 화재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희생정신을 발휘한 영웅 소방관 7명에게도 각각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을 시상해 노고를 위로했다.

지난 3월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 대형 쇼핑몰 신축공사장 화재 당시 신속한 현장 대응으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한 용인소방서 정종문 소방경, 1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 화재시 고립된 11명의 전원 구조에 성공한 동작소방서 김숙현 소방경, 1월 부산 범천동 모텔 화재 현장에서 2층부터 옥상까지 인명 검색과 방화문 개방을 통해 10여명을 구조한 부산진소방서 홍성진 소방장 등이 그 주인공이다.

에쓰오일 후세인 알 카타니 최고경영자(CEO)는 “각종 화재와 사고 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애쓰는 소방관들의 활약을 보며 감사의 마음과 더불어 소방관들의 안위가 걱정되기도 한다”면서 “이런 고마움에 보답하고 사기 진작에 도움을 주기 위한 소방영웅 지킴이 캠페인에 앞으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지난 14년간 순직소방관 유가족 위로금 지원 56명, 순직소방관 유자녀 학자금 지원 1,259명, 부상소방관 격려금 지원 305명, 소방관부부 휴(休) 캠프 980명, 영웅소방관 시상 104명 등 소방영웅 지킴이 활동을 통한 체계적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양철승 기자]

ycs@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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