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임시국회가 소집된 가운데 11일 오후 2시로 예정된 첫 본회의가 취소됐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본회의 관련 개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안 할 것 같다" 며 "너무 강대강으로 몰아붙이는 것 같아서 숨 좀 돌리려고 하는 게 아니겠는가"라고 밝혔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희상 의장과 의사일정을 상의 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설훈 최고위원도 "다급하게 갈 필요 없다"며 "언제 열릴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 붙였다.
민주당은 당초 이날 본회의에서 정기국회에서 미처 처리하지 못한 예산부수법안을 의결하고, 공직선거법 개정안 및 검찰개혁 법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을 상정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본회의를 열지 않기로 한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야당과의 협상 시한을 조금 더 주는 차원에서 오늘 본회의를 하지 않기로 한 것"이라며 "조만간 본회의 날짜를 다시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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