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엔대사 "北, 도발 자제하라…경제적 기회 박탈하게 될 것"
美유엔대사 "北, 도발 자제하라…경제적 기회 박탈하게 될 것"
  • 강혜원 기자
  • 기사승인 2019-12-12 06:58:22
  • 최종수정 2019.12.12 0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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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유엔 안보리 '북핵•미사일' 논의…美 요청 (CG)[연합뉴스TV 제공]
11일 유엔 안보리 '북핵•미사일' 논의…美 요청 (CG)[연합뉴스TV 제공]

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11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해 "도발을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크래프트 대사는 이날 북한 미사일 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발언을 통해 "지난 1년 반 미국은 북한과 지속적인 협상을 이어왔다"면서 "북한은 우리와 함께하는, 어렵지만 담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크래프트 대사는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합의를 거론하면서 "우리는 그 합의를 향해 구체적인 조치를 병행적이고 동시적으로 취할 준비가 돼 있다. 우리는 어떻게 접근할지에 있어 유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포괄적인 프로세스를 이어갈 준비가 돼 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면서 "미국과 안보리는 데드라인이 아닌 목표를 갖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두겠다"라고 강조했다.

미사일 도발 가능성에는 거듭 경고했다. 크래프트 대사는 "북한은 '새로운 길'을 가겠다고 위협하고 있는데 이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하는 우주 발사체를 발사하거나 심지어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핵과 미사일 시험은 북한에 안정을 가져다주지 않을 것이고 경제적 기회를 성취하게 도와주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언급은 미국이 북미협상에 탄력적으로 나설 용의가 있지만, 일정 수위를 넘어서는 도발을 용인하기는 어렵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크래프트 대사는 안보리 회의에 앞서 취재진에도 "북한은 자신의 몫을 해야 한다. 북한은 도발을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크래프트 대사는 "우리가 어떤 것을 하기 전에 북한에 모든 것을 하라고 요구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유연할 준비가 돼 있다. 그렇다고 이 문제를 홀로 해결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안보리 회의는 미국의 요구로 소집됐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와 도발 확대 가능성을 논의한다고 밝힌 바 있다.

wiki@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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