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회사가 후원하고 있는 임성재, 안병훈 선수가 오는 1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대회 '프레지던츠컵'에 함께 출전한다고 12일 밝혔다.
프레지던츠컵은 유럽을 제외한 세계 연합팀이 골프 최강국 미국에 맞서는 대륙간 골프 대항전이다. 올해 출전하는 12명 가운데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와 안병훈이 선발됐다. 한국 선수가 2명 이상 동시에 나가는 것은 최경주·양용은·김경태가 함께했던 2011년 이후 8년 만이다.
이번에 선발된 두 명의 선수는 모두 CJ대한통운 소속이다. 임성재 선수는 최근 PGA 아시아 최초 '올해의 신인' 타이틀을 얻으며 활약 중이다. 안병훈 선수는 그동안 PGA 투어에서 세 차례 준우승을 한 경험이 있다.
유망주를 발굴해 최정상급 선수로 육성하는 CJ대한통운의 스포츠 스폰서십은 연일 빛을 발하고 있다. 후원선수들의 활약은 미국 등 골프에 대한 인기가 높은 국가의 경우 직접적인 마케팅 성과로 이어진다.
강성훈 선수 우승 당시 회사의 미국 현지 뉴패밀리사인 DSC는 고객사를 초청해 응원전, 팬미팅 등의 마케팅 행사를 펼쳐 호평을 받았다. 또 김시우 선수 우승 당시에는 호주 가전기업이 CJ대한통운의 미국 법인으로 물류사업 협력 문의를 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 상승 효과가 직접적으로 나타난 경우도 있다.
골프선수 후원 외에도 CJ대한통운은 2016년부터 국내 최대 레이싱 스포츠 대회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타이틀 스폰서십을 맡고 있으며 'CJ로지스틱스 레이싱'팀을 구성해 직접 후원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단번에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데 과감한 스포츠 마케팅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 레벨에 걸맞는 스포츠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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