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민족·요기요' 합병..."올해 매출 '2조원대'...아시아 진출 등 '시너지' 기대"
'배달의 민족·요기요' 합병..."올해 매출 '2조원대'...아시아 진출 등 '시너지' 기대"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9.12.14 09:54
  • 수정 2019.12.1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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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달서비스 1위 '배달의민족' 우아한형제를 인수한 독일 딜리버리 히어로는 독일내 주가 급등 속 올해 매출이 2조원대로 전망되고 있다. 딜리버리 히어로(DH)는 국내 2위 배달앱 '요기요'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국내 1·2위 배달앱사 합병으로 인한 글로벌 진출 등 다양한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독일 현지시각으로 13일 딜리버리 히어로는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23.29% 오른 한화 약 8만1000원인 61.84 유로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앞서 증시 개장 전 딜리버리 히어로는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지분 87%를 인수했다. 딜리버리 히어로가 평가한 우아한형제들 기업가치는 한화 4조7600억원 가량인 40억 달러다.

2011년 설립한 딜리버리 히어로는 2014년 말 기준 제휴 음식점이 10만개를 넘어서며 급성장했다. 이어 2017년 6월 독일 프랑크프루트 증시에 상장했다. 

딜리버리 히어로는 이번 인수 이전부터 2012년 독일업체 리퍼헬트에 이어 영국 헝그리하우스, 터키 예텍세페티 등 배달서비스 업체를 인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성장해왔다. 

국내도 2011년 자회사 설립으로 '요기요'를 선보이고 배달통과 푸드플라이 인수 등을 통해 빠르게 확장해온 것이다. 정작 독일 내 기업활동은 푸도라와 리퍼헬트 등 서비스를 경쟁사 네덜란드 테이크어웨이에 매각하며 활발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딜리버리 히어로 현재 기업가치는 한화 약 12조 4400억원 95억원 유로로 추산된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한화 약 1조 8800억~1조 9400억원인 14억 4000만~14억 8000만 유로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번 합병 후 '배달의민족'은 글로벌 아시아 시장 진출이 가시화됐다. 또한 이번 합병으로 우아한형제들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상장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우아한형제들과 딜리버리 히어로는 싱가포르에 50 대 50 지분으로 합작사 '우아DH아시아'를 설립하고 글로벌 진출에도 적극 나선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우아DH아시아 회장을 맡아 아시아 11개국 사업 전반을 맡는다. 배달의민족은 아시아 시장 신규 진출 시 기존 명칭인 '배달의민족'이나 '배민'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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