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홈쇼핑(대표 도상철)은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주문량 기준 히트 상품 '베스트 10'을 16일 발표, 이들 인기 상품 키워드는 'P.I.G.'라고 밝혔다.
NS홈쇼핑은 황금돼지 한 해 국내를 휩쓴 소비 트렌드를 업고 패션 상품부터 식품까지 다양한 상품들이 10위권으로 올라왔다고 분석했다.
첫번째 'P.'는 '나를 위한 선물(Present for me)'이다. NS홈쇼핑에서는 올해 패션뷰티 프로그램 '라운지-V', '트렌드샵'을 론칭, 방송하며 럭셔리 브랜드 상품부터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을 소개했다.
1월 론칭 방송한 '라운지-V'에서만 주문 금액 400억원 가량을 판매하기도 했다. NS홈쇼핑은 경기침체 지속으로 소비자들은 홈쇼핑에서 '나를 위한 선물'같은 상품을 구입한 것으로 분석했다.
6위(주문량 12만 7000여건)에 오른 '끌레드벨쿠션'은 즉각적인 리프팅과 오랜 지속력, 커버력 등 상품력과 함께 돋보이는 케이스 디자인, 파우치 구성으로 여성층 구입이 두드러졌다. 이외 7위(주문량 12만 3000여건) '에포테쉬 볼륨브러쉬'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를 끈 제품이다. 브러쉬에 고형 왁스를 묻혀 머리를 빗는 것만으로도 헤어 컬러와 볼륨까지 잡아 집에서도 간편하게 헤어스타일링할 수 있다.
두번째 'I.'는 '상황에 따른 가성비 찾는 지능형 소비(Intelligent spend)'다. 홈쇼핑 소비 주된 이유인 '가성비' 상품에 무조건 저렴한 상품만 찾지 않는 '지능형 소비'가 두드러졌다.
2위에 오른 2~3만원대 '오즈페토'(주문량 17만 4000여건)와 달리 가성비에 고퀄리티 소재와 세련미를 더한 고급스러운 디자인까지 갖춘 '브루마스 슈즈'(주문량 27만 5000여건)가 1위에 올랐다.
세번째 'G.'는 '미식가 선택(Gourmet's choice)'이다. 홈쇼핑 식품은 국·탕·찜·류 등 가정간편식이 대표적이지만 선택이 집중된 것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제조, 특별한 맛을 더하거나 조리하기 쉽게 손질해놓은 고급 식재료들이었다. 주문량 기준으로 3위에 오른 '빅마마 이혜정의 맛있는 김치', 4위 '완도활전복', 5위 '여수갈치' 등이 대표적이다.
NS홈쇼핑 관계자는 "트렌드에 맞는 기획과 실속있는 구성의 상품들이 불황에도 소비자 선택을 받아 올해 히트 상품에 올랐다"며 "내년에도 고객이 지불한 가치보다 더 큰 가치를 전달하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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