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No.1 윤활유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SK루브리컨츠는 17일 자사 윤활유 브랜드 ‘SK지크(ZIC)’가 러시아 ‘국민 브랜드(Narodnaya Marka, 나로드나야 마르까)’에 2회 연속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민 브랜드’는 러시아 연방 상공회의소와 국민 브랜드 조직위원회가 주관해 브랜드 인지도, 신뢰도를 평가하는 러시아의 대표 브랜드 인증으로 윤활유 분야는 2015년부터 매 2년마다 선정된다. 이번 선정으로 SK루브리컨츠는 다시 한번 향후 2년간 러시아에서 판매되는 SK지크 제품에 ‘국민 브랜드’ 로고를 부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관련업계는 지난 1998년 SK지크의 러시아 윤활유 시장 진출 이래 적극적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꾸준히 높여온 데다 연간 최저 기온이 영하 40도에 이르는 현지 기후특성에 맞춰 저온 시동성을 강화하는 등 기술 개발로 품질에 대한 고객 신뢰도를 지속 제고한 것이 2회 연속 선정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SK루브리컨츠가 지난해부터 러시아와 베트남, 태국, 중국 등 성장잠재력이 큰 윤활유 시장에서 FC바르셀로나 로고 및 소속 선수 이미지를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을 펼친 것도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국민 브랜드는 단순한 인기투표가 아니라 고객들이 인지하고 있는 제품 중 최고 품질을 지닌 브랜드를 선정하는 것”이라며, “SK지크가 혹한의 러시아에서 품질을 인정을 받고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현재 러시아는 SK루브리컨츠의 윤활유 제품 수출국 가운데 중국 다음으로 큰 판매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핵심 시장이다. 이에 SK루브리컨츠는 앞으로도 러시아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연비 개선과 배출가스 저감효과를 대폭 증진시킨 친환경 윤활유 신제품 ‘지크 제로(ZIC ZERO)의 내년초 러시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 박지원 윤활유사업본부장은 “러시아 기후에 특화된 제품 개발로 품질 신뢰도를 높여나가는 동시에 친환경 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 변화를 주도하는 등 현지 소비자들에게 더 사랑받는 윤활유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양철승 기자]

ycs@wikileaks-kr.org

양철승 기자 다른기사 보기

• facebook
• 트위터
• 카카오톡
• 네이버블로그
•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