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양사는 18일 입장문을 내고 "노사 문제로 인해 많은 분들께 걱정과 실망을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회사 내에서 노조를 바라보는 시각과 인식이 국민의 눈높이와 사회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앞으로는 임직원 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이고 건강한 노사문화를 정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법원은 전날 조직적으로 노조와해 공작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그룹과 계열사 전·현직 임원 26명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과 강경훈 부사장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에서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의혹으로 각각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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