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진 KCC 회장, 문막공장 그라스울 생산라인 2호기 화입
정몽진 KCC 회장, 문막공장 그라스울 생산라인 2호기 화입
  • 양철승 기자
  • 승인 2019.12.23 09:17
  • 수정 2019.12.23 0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산 2만톤서 2만6,000톤으로 증설
첨단설비 적용, 친환경 공장으로 환골탈태
정몽진 KCC 회장이 문막공장 그라스울 생산라인 2호기 화입식에 참석해 용해로에 불씨를 넣고 있다. [사진=KCC]
정몽진 KCC 회장이 문막공장 그라스울 생산라인 2호기 화입식에 참석해 용해로에 불씨를 넣고 있다. [사진=KCC]

정몽진 KCC 회장이 최근 증설공사가 완료된 강원도 문막공장 그라스울 생산라인 2호기의 화입식에 참석, 용광로에 직접 새 불씨를 넣고 안전한 가동을 기원했다.

KCC는 지난 19일 정몽진 회장, 정몽익 수석부회장, 정몽열 KCC건설 사장 등 임직원과 협력사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막공장 그라스울 생산라인 2호기에 대한 화입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02년 처음 가동된 그라스울 2호기는 지난해 7월 증설을 위해 가동을 중단한 지 1년 5개월여 만에 다시 열기를 품었다. 이번 증설로 2호기의 연간 생산량은 기존 2만톤에서 2만6,000톤으로 늘었으며, 시운전을 통한 안정화를 거쳐 내년 1월 3일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돌입한다.

증설과정에서 그라스울 2호기는 기존 설비를 모두 철거하고 새로운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규사 등 유리 원료를 고온에서 녹여 제품을 만드는 공정 특성상 반드시 필요한 용해로의 수명 연한이 도래해 최신 설비로 교체한 것.

특히 생산 효율을 대폭 높일 수 있는 첨단 설비를 채용했으며, 용해로의 용융 용량과 생산라인의 폭을 확대하는 동시에 유리물을 실처럼 가늘게 뽑아내는 섬유화 장치도 기존 대비 두 배로 늘렸다.

또 집면 편차를 줄일 첨단 섬유 분사제어장치를 도입해 고품질 제품 공급능력을 확보했고, 그라스울에 폴리에틸렌(PE) 필름을 감싸는 방식을 개선함으로써 외관 품질과 시공성을 향상시켜 고객(시공자) 작업 편리성을 제고했다.

환경 설비에 있어서도 습식 전기집진기(Wet-EP)와 탈황∙탈질 효율이 뛰어난 최신 세라믹 촉매 백필터(CCBF) 설비를 채용해 전체 공장의 청연을 없애는 등 유해물질 방출을 최소화시켰다.

KCC 관계자는 “설비 증설을 계기로 무기단열재 시장 확대에 한층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며, “천연 바인더를 사용해 국내 최고의 친환경 제품으로 손꼽히는 ‘그라스울 네이처’를 앞세워 기존 건축용 단열재 시장의 우위를 공고히 하는 한편 신규 시장 창출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라스울은 규사 등 유리원료를 고온에서 녹여 만든 무기 섬유를 울(wool)과 같은 형태로 만든 후 롤, 보드, 패널, 커버(보온통), 매트 등 다양한 형태로 성형한 무기단열재다. 석유화학 원료로 제작되는 유기 단열재와 달리 프레온 가스,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 같은 오염물질을 방출하지 않는다. 단열성과 불연성도 탁월해 에너지를 절감과 화재 예방에 효과적이다.

[위키리크스한국=양철승 기자]

ycs@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