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왕’ 타이틀 주인공은 현대건설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왕’ 타이틀 주인공은 현대건설
  • 박순원 기자
  • 승인 2019.12.23 15:44
  • 수정 2019.12.2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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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사옥 전경 [사진=연합뉴스]
현대건설 사옥 전경 [사진=연합뉴스]

올해 국내 건설사들이 사활을 걸었던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현대건설이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게 될 전망이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부산 감천2구역 재개발사업' 공사를 따내는데 성공하면서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총 2조832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건설업계 도시정비사업 분야 최고액으로 같은 분야 2위를 기록 중인 포스코건설(수주액 2조7383억원)로부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왕 타이틀을 탈환하게 됐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부산 감천2구역 재개발사업 공사 수주에 성공하게 되면서 올해 도시정비사업 분야 수주액 1위를 탈환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크고 작은 사업을 두루 수주했다. 비교적 작은 규모인 '대구 78태평상가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1090억원 규모)'부터 ‘부산 감천2구역 재개발(4923억원 규모)’ 등이 그 예다.

현대건설이 올해 수주한 도시정비사업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1월 경기도 과천 주암장군마을 재개발(2759억원)을 시작으로 ▲3월 서울 대치동 구마을 제3지구 주택재건축(1171억원) ▲3월 서울 등촌 1구역 주택재건축(1242억원) ▲5월 대구 78태평상가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1090억원) ▲6월 경기도 평택 합정주공 835번지 재건축(3759억원) ▲6월 인천 동구 화수화평구역 재개발(5541억원) ▲9월 경기도 김포 북변5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2484억원) ▲11월 청주 사직3구역 재개발(2678억원) 등이 있다.

현대건설의 이 같은 성과는 올해 초 단행한 조직 개편의 영향에 기초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주택사업 수주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월 주택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준법민원대응팀과 기술경쟁력강화팀 등 조직을 개편한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조직 개편에 더해 현대건설의 도시저비사업에 대한 △전문성 △기술력 △자금력 △브랜드인지도 등을 바탕으로 수주전략을 세워 조합 신뢰를 얻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윤영준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 부사장은 "올 한해 도시정비사업 전문성 강화와 수주전략을 통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내년에도 철저한 사업성 분석과 역량 강화로 전국 재개발·재건축 현장에서 최고의 수주 경쟁력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이 오는 30일 열리는 '대구 수성지구2차 우방타운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될 가능성도 아직 남아있다. 현대건설이 해당 사업장 수주에 성공할 경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3조원을 돌파하게 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묻지마 주택건설'보다는 도시정비사업과 해외수주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 이 분야 1위 타이틀은 업계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올해 현대건설이 거두고 있는 실적은 결과 뿐 아니라 방향성 면에서도 고무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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