땔감 사용량 40%↓...공기오염·온실가스 배출 저감
탄소배출권 판매수익으로 현지 편의 개선 사업 재투입
탄소배출권 판매수익으로 현지 편의 개선 사업 재투입
![현대오일뱅크 직원들이 지난 22일 '쿡스토브'를 보급한 미얀마 흐테인 코네 마을을 직접 방문해 설치 결과를 모니터링했다. [사진=현대오일뱅크]](/news/photo/201912/73208_51803_4749.jpg)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이 기후변화센터와 함께 미얀마 만달레이주 흐테인 코네(Htein Kone) 마을에 고효율 조리기구 ‘쿡스토브’ 6,000대를 보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공기오염과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해 미얀마 오지 주민들에게 맑은 공기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이동식 아궁이의 일종인 쿡스토브를 이용하면 땔감을 사용했던 기존 조리방식 대비 조리시간을 줄이면서 땔감 사용량도 약 40% 개선이 가능하다.
재단 관계자는 “그동안 주민들은 움푹 판 맨땅에 땔감으로 불을 지펴 음식을 만들어 왔다”며, “이처럼 공기순환이 되지 않는 열악한 조리방식으로 실내공기 오염이 심각했다”고 전했다.
특히 재단은 지난 22일 흐테인 코네 마을을 직접 방문해 쿡스토브로 갈비탕을 조리하여 주민들을 대접하고 한국 전통 문양의 기념품을 선물하는 등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기도 했다.
재단 관계자는 “쿡스토브 보급으로 미얀마 정부로부터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인정받아 일정량의 탄소배출권을 획득하게 될 전망”이라며, “탄소배출권 판매을 판매해 얻은 수익으로 쿡스토브를 추가 보급하는 등 현지 주민들의 편의 증대 사업에 재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나눔재단은 현대오일뱅크가 대기업 최초로 임직원 급여 일부(1%)를 재원으로 지난 2011년 설립한 사회공헌재단이다.
[위키리크스한국=양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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