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상초계기 남한 상공 비행…연일 정찰기 출동
美 해상초계기 남한 상공 비행…연일 정찰기 출동
  • 최석진 기자
  • 승인 2019.12.27 11:03
  • 수정 2019.12.2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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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군 정찰기 RC-135W(리벳 조인트) [사진=연합]
미국 공군 정찰기 RC-135W(리벳 조인트) [사진=연합]

북한의 도발 없이 크리스마스가 지나갔지만, 미군은 정찰기 등을 연일 한반도에 투입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정찰기에 이어 미 해군 해상초계기도 남한 상공을 훌텄다.

27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 해군 해상초계기 P-3C가 전날 밤 11시께 남한 상공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P-3C는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징후를 포착하기 위해 잠수함 기지와 잠수함의 동향을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해상초계기는 일반적으로 잠수함 탐색 임무를 수행하지만, 연안 지상 목표물도 감시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은 최근 정찰기의 한반도 작전을 대폭 늘리며 대북 감시 활동을 강화했다.

미국이 '성탄선물'을 언급한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3대를 보유한 RC-135S(코브라볼) 정찰기 중 2대를 동해 상공에 투입했다.   26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 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국 정찰기 코브라 볼(RC-135Sㆍ사진 위) 1대가 오키나와 주일미군 가데나 기지에서 동해 상공으로 출격한 데 이어 또 다른 1대가 같은 경로로 비행한 것이 포착됐다. RC-135S는 최첨단 전자광학 장비로 원거리에서 탄도미사일의 궤적을 추적할 수 있는 정찰기인데 이번 출격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북한 잠수함 기지를 정찰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E-8C 조인트 스타즈(J-STARSㆍ사진 아래)도 이날 한반도 3만1천 피트(9.4㎞) 상공에서 포착됐다. 통합 감시 및 목표공격 레이더 시스템 등을 탑재한 E-8C는 고도 9∼12㎞ 상공에서 북한의 미사일 기지, 야전군의 기동, 해안포 및 장사정포 기지 등 지상 병력과 장비 움직임을 정밀 감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
미국이 '성탄선물'을 언급한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3대를 보유한 RC-135S(코브라볼) 정찰기 중 2대를 동해 상공에 투입했다. 26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 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국 정찰기 코브라 볼(RC-135Sㆍ사진 위) 1대가 오키나와 주일미군 가데나 기지에서 동해 상공으로 출격한 데 이어 또 다른 1대가 같은 경로로 비행한 것이 포착됐다. RC-135S는 최첨단 전자광학 장비로 원거리에서 탄도미사일의 궤적을 추적할 수 있는 정찰기인데 이번 출격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북한 잠수함 기지를 정찰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E-8C 조인트 스타즈(J-STARSㆍ사진 아래)도 이날 한반도 3만1천 피트(9.4㎞) 상공에서 포착됐다. 통합 감시 및 목표공격 레이더 시스템 등을 탑재한 E-8C는 고도 9∼12㎞ 상공에서 북한의 미사일 기지, 야전군의 기동, 해안포 및 장사정포 기지 등 지상 병력과 장비 움직임을 정밀 감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

전날에는 미 공군 코브라볼(RC-135S) 2대의 동해 상공 비행이 포착됐다. 2대가 교대로 동해 상공을 비행하며 대북 감시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RC-135S는 최첨단 전자광학 장비로 원거리에서 탄도미사일의 궤적을 추적할 수 있는 정찰기인데 이번 출격은 SLBM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북한 잠수함 기지를 정찰한 것으로 보인다.

E-8C 조인트 스타즈(J-STARS)도 전날 한반도 3만1000 피트(9.4㎞) 상공에서 포착됐다.

통합 감시 및 목표공격 레이더 시스템 등을 탑재한 E-8C는 고도 9∼12㎞ 상공에서 북한의 미사일 기지, 야전군의 기동, 해안포 및 장사정포 기지 등 지상 병력과 장비 움직임을 정밀 감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번 비행하면 9∼11시간가량 체공할 수 있고, 항속거리는 9270㎞에 이른다.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리벳 조인트(RC-135W), E-8C 조인트 스타즈(J-STARS), RQ-4 글로벌호크, 코브라볼(RC-135S) 등이 동시에 한반도와 동해 상공으로 출동하기도 했다.

미군의 정찰 비행 강화는 북한을 향해 '지켜보고 있다'는 군사적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미군이 대북 경고를 위해 의도적으로 위치식별장치를 켜놓은 채 비행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반적으로 군용기는 식별장치를 꺼놓고 비행해 항적이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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