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내년에도 온오프라인업계 '혈전'" 전망
'온라인쇼핑'..."내년에도 온오프라인업계 '혈전'" 전망
  • 이호영 기자
  • 기사승인 2019-12-29 09:54:41
  • 최종수정 2019.12.2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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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세인 온라인쇼핑 시장을 두고 내년 온오프라인업계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기업별 처한 상황에 따라 마케팅, 수익전략 등 사업계획을 세우고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올해 흑자 전환이 유력한 가운데 내년에는 마케팅 등 비용 투입보다 커머스 포털 기능 강화와 수익, 성장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1번가는 "이익창출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쿠팡에 이어 오픈마켓 전환을 선언한 위메프와 티몬도 자본잠식 상태에서 전환점을 맞고 있다. 위메프 모기업 원더홀딩스는 9월 넥슨코리아 투자금 3500억원 가운데 2500억원을 위메프에 지급했다. 이어 11월 위메프는 투자사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1200억원을 투자받아 하반기 모두 3700억원 투자금 유치로 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났다. 이같은 투자금은 협력사 지원과 가격경쟁 등에 쓰면서 공격 경영에 나선다.

티몬도 만년 적자에서 창립 10주년을 맞는 내년 상반기 흑자전환이 목표다. 티몬도 수년간 연간 1000억원대 영업손실로 자본잠식 상태였지만 4분기 적자 규모가 전년 대비 80% 이상 개선되며 흑자 전환 기대감을 낳고 있는 것이다. 티몬은 직접 비용 투입보다 상품기획 강화와 특정 시간대 특정 물품 한정 판매하는 '타임커머스' 전략으로 적자 저감에 주력한다. 

한편 국내 온라인업계 1위 이베이코리아는 내년에도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 '스마일페이'와 유료 멤버십 제도 '스마일클럽', 다음날 묶음배송을 지향하는 '스마일배송' 등에 주력한다. 이베이코리아는 국내 G마켓과 옥션, G9를 운영하고 있다. 

'계획된 적자'를 표방하며 조 단위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쿠팡은 비용 투입을 공격적으로 지속하지만 대규모 투자에 나서온 일본 소프트뱅크가 적자를 내면서 조금 더 손익 개선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맞물려 나스닥 상장을 위해 외형 확대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롯데와 신세계 등 전통적인 오프라인 강자들도 온라인 부문 강화에 힘을 쏟는다.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 플랫폼 SSG닷컴은 내년 새벽배송을 확대한다. 최근 경기도 김포에 세번째 온라인 자동물류센터 가동에 들어갔다. 현재 새벽배송 물량 5000건 수준에서 내년 초 1만건까지 확대하고 배송 권역도 서울 전 지역과 가까운 수도권 일부로 확대한다. 내년 목표는 새벽배송 최대 2만건, 배송가능지역은 수도권 전체다.

롯데그룹은 내년 상반기 백화점·마트·슈퍼·홈쇼핑·하이마트·롭스·닷컴 유통사 온라인몰을 통합하고 온라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