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백화점]](/news/photo/201912/73668_52295_3338.jpg)
경자년 새해 백화점업계는 내달 2일 일제히 신년 세일에 돌입한다. 올해 업계 행사는 명품 세일과 인기 행사, 사은 행사를 확대하면서 새해 의미를 더한 농산물을 경품으로 제공하고 친환경 장바구니 등 소비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모습이 눈에 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신년 세일 행사는 고객 마음 잡기에 방점을 찍었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1월 1일 갓 수확하거나 산란·도정한 딸기, 계란 등 농산물을 경품으로 마련했다. 농산물로 새해 의미를 더하면서 행사 차별화를 꾀한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2~4일 압구정본점 등 경인지역 10개 점포 식품관 방문객 중 백화점 앱 이벤트 참여한 고객 중 점포별 각 2020명씩 2만200명에게 농산물 사은품을 제공한다. 2일 유리병에 담은 만년설딸기(1개, 7000명), 3일 계란(4개, 7000명)에 이어 4일엔 진공미(450g, 6200명)를 준다.
롯데백화점은 세계적인 일러스트 작가 '도널드 로버트슨'과 협업한 친환경 장바구니 1만개를 준비했다. 모두 무료 증정한다. 다음달 2일부터 롯데백화점 앱에서 신청하면 선착순(수령 기간 내달 17일부터 2월 16일까지) 지급한다.
업계 새해 쇼핑 고객 소비심을 자극할 만한 쿠폰과 상품권 등 행사도 다양하다. 사은 행사를 대폭 늘렸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1월에 실검 1위에 오르내렸던 '롯데 쏜데이' 2탄격 행사를 열고 대표 행사인 '에어팟 프로(Pro)' 0원 구입 쿠폰을 제공하는 '롯데 쏜데이 에어팟 Pro'를 진행한다. 이외 세일 가격에 더해 최대 30% 중복 할인 받을 수 있는 '롯데 쏜데이 룰렛 쿠폰'도 증정한다. 행사 기간 롯데백화점 앱에서는 매장 방문객에게 커피 한 잔을 무료로 제공(VIP BAR 사용 가능)하는 '롯데 쏜데이 커피 한 잔' 쿠폰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내달 2~5일 신세계 삼성카드로 단일 패션 브랜드 합산 60·100만원을 구입하면 구매 금액 5% 상품권을 준다. 이어 10~12일엔 신세계 신한카드로 패션·장르 합산 60·100만원 이상 구입하면 5%, 단일 브랜드 200·300·500·1000만원 이상 구입 시 5% 상품권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2~5일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점 의류 상품군 30만원 이상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7% 상당 현대백화점 상품권(30·60·100만원 이상 구입시 2·4·7만원 증정)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업계는 한 해 소비를 가늠할 수 있는 신년 세일 기간 명품 수요 잡기에 힘을 쏟는다.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 시즌오프 행사와 함께 백화점 입점 제품을 특가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만다리나덕 백팩(22만2400원), 모 100% 폴로 머플러(5만4500원), 마에스트로 제냐원단 네이비수트(97만3000원) 등 최대 60% 할인한다. 이와 함께 2일부터는 유명 캐주얼 브랜드 시즌 오프 행사도 열고 폴로와 빈폴, 라코스테, 타미힐피거, 해지스, 띠어리맨, 디젤블랙골드 등 시즌 오프 상품을 최대 30% 할인한다. 이외 포트메리온 보타닉가든테라스 머그&트레이 세트(1만9900원), 다우닝 포루토 4인소파(199만원) 등 기획 상품도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19일부터 시즌오프를 개시한 '아크네'에 이어 내달 2일부터 톰브라운, 플리츠플리즈, 바오바오, 이세이미야케, 릭오웬스 등이 시즌오프 세일에 들어가며 브랜드 제품도 특가 판매한다. 이어 다음달 9일부터는 분더샵(여성·남성), 마이분 등 신세계백화점 명품 편집숍 시즌오프에 돌입, 인기 상품을 최대 반값에 선보인다. 이외 슈컬렉션과 분주니어 등은 11월 말부터 시작된 시즌오프를 이어간다.
현대백화점도 한섬 '벨티드 퀼팅 구스다운 점퍼', 랑방 컬렉션 '레더 스트랩 숏 코트' 등 브랜드별 인기 품목 등 올해 가을·겨울 신상품을 10~30% 할인한다. 내달 2일부터 발망·톰 브라운·무이·로샤스 등 60여개 해외패션 브랜드 제품도 시즌오프 행사가에 구입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5개 전점에서 이월 상품 할인 행사도 연다. 내달 3~5일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천호점 '와코루 대전'에서는 여성 속옷 이월 상품을 40~60% 할인한다. 이어 다음달 10~12일 목동점에서는 '프리미엄 모피대전'을 열고 진도모피 등 10여개 브랜드 이월 상품을 최대 60% 할인한다.
한편 백화점업계는 설 준비 기간과 맞물려 식품관 등 행사도 강화했다. 롯데백화점은 신년 세일 기간이 설 준비 기간과 겹치는 점을 감안해 내달 2일과 10일 각각 5000명, 모두 1만명에게 백화점 전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롯데 쏜데이 반갑구먼, 원쿠폰' 행사도 연다. 또한 원쿠폰으로 구입한 고객에게는 모바일 상품권 1만원을 재구매 쇼핑지원금으로 지급한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2~19일 압구정본점 등 전점 식품관에서 감귤 3kg, 1만원, 고등어 2미, 8000원, 파프리카 5개, 3900원 등 직매입 특가 상품 20선을 20~30% 할인가에 판매한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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