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올해 반도체 업황 반등할 것"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올해 반도체 업황 반등할 것"
  • 정예린 기자
  • 승인 2020.01.02 18:31
  • 수정 2020.01.0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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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건전화' 긍정적 시그널…이미 주가에도 반영 이뤄져
낸드 부문 본원적 경쟁력 개선 따른 실적 회복 기대
차세대 캐시카우로 이미지센서 육성…"양산 목표는 아직"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이 2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그룹의 2020년 신년회가 끝난 직후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정예린 기자]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이 2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그룹 2020년 신년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정예린 기자]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이 올해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경영실적 개선 기대감을 내비쳤다.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낸드플래시 부문 역시 올해 실적 반등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이석희 사장은 2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그룹 2020년 신년회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 있기는 하지만, 재고가 건전화돼 가고 있다는 게 분명한 만큼 (올해 반도체 업황에 대해) 희망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시장조사기관들 또한 회복을 예견하면서 이미 주가에도 반영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반도체 업계는 지난 2018년말 시작된 불황이 지난해까지 이어졌다. 글로벌 IT업체들의 데이터센터 투자 급감이 결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하면서 8달러 이상 올랐던 D램 가격이 3달러 수준까지 곤두박질쳤다.  

다만 지난해 말부터 D램과 낸드의 가격이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하고 있어 업황 반등에 대한 긍정적 시그널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맞춰 데이터센터들의 투자 재개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는 상태다. 

이석희 사장은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낸드 사업에 대해 "낸드 부문의 본원적 경쟁력을 개선했다"며 "올해 실적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표명했다. 

특히 이미지 센서 분야와 관련해 차세대 캐시카우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분기 계속되는 업황 부진을 타개하고자 이천 M10 공장의 D램 생산 캐파 일부를 CIS(CMOS 이미지 센서) 양산용으로 전환한 바 있다.

이 사장은 "내부적으로 기술 등에서 준비가 완료됐기 때문에 웨이퍼를 할당해 준 것"이라며 "CIS는 D램과 낸드에 이어 키워야할 사업이므로 계속 해나갈 것이고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양산 목표치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이 2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그룹의 2020년 신년회가 끝난 직후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정예린 기자]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이 올해 반도체 업황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정예린 기자]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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