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화재 발생·사망자 감소...재산피해는 늘어
작년 화재 발생·사망자 감소...재산피해는 늘어
  • 뉴스2팀
  • 승인 2020.01.06 13:52
  • 수정 2020.01.0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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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소방청]
[자료=소방청]

지난해 화재 발생 건수와 화재 사망자 모두 전년도보다 감소했으나 재산피해는 큰 폭으로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6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모두 4만30건의 화재가 발생해 284명이 사망하고 2천219명이 부상했다. 하루평균 110건의 불이 나 0.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22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셈이다.

지난해 화재 발생 건수는 전년도인 2018년의 4만2천338건보다 5.5%(2천308건) 감소한 것으로, 2006년 3만1천778건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재산피해 없는 화재도 통계로 포함하기 시작한 2007년 이후 화재 발생건수가 적었던 해는 작년 외에 2013년(4만932건), 2010년(4만1천863건) 순이다.

지난해 화재 사망자도 전년도 대비 23.0%(85명) 감소했고 부상자는 0.3%(6명) 줄었다. 화재 사망자의 경우 2018년 1월 39명이 사망한 밀양세종병원 화재를 빼고 계산해도 13.9%(46명) 감소했다.

이에 비해 화재 재산피해는 8천59억원으로 역대 최대규모였다. 젼년도의 5천597억원보다 44.0%(2천462억원)나 증가했다.

이는 강원 동해안 지역 산불(피해액 1천440억원), 서울 중구 제일평화시장 화재(716억원), 울산 동구 선박화재(560억원) 등 대규모 재산피해를 불러온 화재가 여럿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소방청은 설명했다.

화재발생 원인은 부주의가 50.3%(2만120건)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23.4%(9천399건), 기계적 요인 10.0%(4천25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화재 사망자는 주거용 건물에서 56.0%(159명), 비주거용 건물에서는 20.0%(57명)가 발생했다. 또 화재 사망자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이 42.6%(121명)를 차지했다.

계절별로는 화재발생 건수는 봄철이 29.6%(1만1천866건)로 가장 많았고, 사망자는 겨울철이 34.1%(97명)로 최다였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11시∼오후 5시 사이 6시간 동안 전체 화재 건수의 38.3%(1만5천324건)가, 사망자는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에 27.5%(78명)가 각각 집중됐다.

김승룡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은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당 화재사망자는 0.6명 수준으로 1.0명인 미국이나 1.2명인 일본보다는 적지만 네덜란드의 0.4명보다는 많다"며 "화재사망률을 더 낮추기 위해 화재통계를 면밀히 분석, 중점관리가 필요한 부분을 찾아내 예방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뉴스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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