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1000억원 투자
GS건설,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1000억원 투자
  • 박순원 기자
  • 승인 2020.01.09 15:34
  • 수정 2020.01.0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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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포항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포항 규제자유특구 GS건설 투자협약식'에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왼쪽부터), 임병용 GS건설 부회장, 문재인 대통령,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S건설 제공
9일 포항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포항 규제자유특구 GS건설 투자협약식'에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왼쪽부터), 임병용 GS건설 부회장, 문재인 대통령,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S건설 제공

GS건설이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 진출한다.

지난해 7월 포항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 이후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투자에 나선 GS건설은 지역 사회의 상생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GS건설은 9일 포항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임병용 GS건설 부회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이 참여한 가운데 ‘포항 규제자유특구 GS건설 투자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정책실장, 일자리수석, 경제수석 등 청와대 및 정부 인사와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과 규제자유특구 사업자, 지역 상의 및 기업인과 유관기관 단체장 등이 참여했다.

GS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내 재활용 규제자유특구의 약 12만 m2(약 3만6000평) 규모의 부지에 2차전지의 재활용 및 관련 사업을 위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1차로 2022년 까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2차 전지에서 연간 4500톤의 니켈, 코발트, 리튬, 망간 등의 유가금속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어 2차 투자로 연간 1만여톤 규모로 사업을 확대하고 전후방 산업으로 진출할 계획을 밝혔다.

GS건설 측은 “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통해 사용된 2차전지에서 니켈, 망간, 코발트, 리튬 등 핵심 소재를 회수해 자원 낭비와 환경 오염을 방지함과 동시에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소재를 확보해 수입대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은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선진국에서는 차세대 유망 사업으로 떠올랐다. 경제전문지 블룸버그는 2050년쯤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은 약 600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전기차 보급과 배터리 교체주기와 관련 조사에서도 2024년 연간 1만 대, 2031년 연간 10만 대, 2040년 연간 69만 대 등 2차 전지 배터리 발생량이 약 576만 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GS건설은 차세대배터리 리사이클링 관련 사업에 대한 투자로 신성장 동력의 한 축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1차 투자로 약 300여명 규모의 양질의 지역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향후 투자 확대에 따라 고용이 증가돼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임병용 GS건설 부회장은 “이번 투자로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최고의 공정기술과 제품을 확보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고, 동시에 배터리 소재의 수입 의존도를 줄일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GS건설은 풍부한 인적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로 신사업을 확장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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