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현장] 개막 이튿날도 정·재계 인사 발길 이어져…박원순 시장 등 방문 (종합)
[CES 2020 현장] 개막 이튿날도 정·재계 인사 발길 이어져…박원순 시장 등 방문 (종합)
  • 정예린 기자
  • 기사승인 2020-01-09 22:07:52
  • 최종수정 2020.01.09 2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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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회장 "규제가 국내 기업 성장 가로막아…사회 전체가 반성해야"
삼성 부스 방문한 정호영 LGD 사장, 한종희 삼성 사장과 첫 '만남'
한상범 LGD 전 부회장도 CES 방문…"고객 인수인계 차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과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 [사진=정예린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과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 [사진=정예린 기자]

CES 2020 개막 이튿날인 8일(현지시간)도 미국 라스베이거스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는 혁신 기술을 확인해 미래 준비 기반을 닦고자 하는 정·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가장 먼저 박용만 대한항공회의소 회장이 이른 아침부터 올해 CES에 첫 참가한 두산의 부스를 둘러본 뒤 삼성전자의 부스를 찾았다. 평소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은 물론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 함께 박용만 회장을 맞았다. 전체 부스 투어에는 윤부근 부회장이 동행했다.

삼성전자 부스 투어를 마친 직후 박 회장은 규제가 많은 국내 기업들의 혁신을 가로막고 있다며 현 상황을 꼬집었다.

박 회장은 “해외에서 한국 기업들이 너무 자랑스러운 한편 이렇게 잘하는 기업들이 새롭게 미래를 개척하는 일을 막지는 않았는지 우리 사회 전체가 반성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드론을 예로 든 박 회장은 “드론도 국내 기업들이 훨씬 더 잘할 수 있는데 규제의 틀 때문에 발전하지 못했다”며 “중국업체들이 굉장히 많던데 왜 우리 기업들이 중국보다 존재감이 못한지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현재 드론 분야에서 글로벌 1위 기업은 중국의 DJI다. 

이어 “서울에서 규제 개혁을 못하겠다는 논리를 가진 분들은 여기에 오면 설 땅이 없을 것”이라며 “의원님들이 많이 와서 보셨으면 우리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는지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부와 국회에 일침을 날렸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왼쪽)과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오른쪽). [사진=정예린 기자]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왼쪽)과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오른쪽). [사진=정예린 기자]

한편 박 회장이 삼성전자 부스에 도착하기 직전에는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방문해 현장에 있던 윤부근 부회장, 한종희 사장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한종희 사장은 정호영 사장과의 짧은 만남 직후 어떤 얘기를 나눴냐는 기자의 질문에 “(정호영 사장은) 오늘 처음 만났다”며 “한상범 부회장님은 자주 뵈었는데 정 사장님은 취임 후 처음 만난 자리”라고 말했다. 

실제 CES를 찾은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전 부회장과 한종희 사장은 미팅룸 앞에서 우연히 마주치기도 했다. 한 부회장은 CES를 찾아 여러 부스를 돌아보는 한편 LG디스플레에 오랜 기간 몸담은 만큼 고객 인수인계 차원에서 이번 CES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박원순 서울시 시장. [사진=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박원순 서울시 시장. [사진=정예린 기자]

이후 박원순 서울시 시장,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 2차관도 연이어 삼성전자 부스를 찾았다. 한종희 사장이 부스에서 이들을 맞이했다. 삼성전자가 CES에서 최초 공개한 지능형 로봇 ‘볼리’부터 식물 재배기, 리테일봇 등을 둘러보고 하만과 공동 개발한 ‘디지털 콕핏 2020’도 체험했다. 또 삼성전자의 모바일, 생활가전, TV 존을 연달아 확인하며 혁신 기술을 확인했다.

한종희 사장은 박원순 시장을 만난 직후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전시관이 넓고 좋다고, 이번 CES에 어떤 제품을 들고 왔냐고 물으시길래 마이크로 LED를 들고 왔다는 등의 얘기를 나눴다”고 대답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 2차관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삼성전자 부스투어를 함께 하고 있다. [사진=정예린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 2차관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삼성전자 부스투어를 함께 하고 있다. [사진=정예린 기자]

[라스베이거스(미국)=위키리크스한국 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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