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정계 복귀를 선언하며 귀국 후 행보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안철수계 한 의원은 1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하며 이날과 겹치지 않는 일정에 귀국하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안 전 의원의 행보는 보수·중도 진영 통합 논의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의 위원장은 지난 9일 "통합의 가장 큰 목표"로 안 전 의원의 합류를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 전 의원 측은 정치적 거취를 바로 결정하기보다 정치권에 '메시지'를 보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 전 의원은 지난 9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리더십 교체 ▲낡은 패러다임 전환 ▲세대교체 등을 정치개혁 화두로 던졌다.
다만 안 전 의원은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야권 통합 논의 과정 중 오르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안철수계 의원들은 안 전 의원의 정치 활동 차원을 위해 릴레이 세미나 등을 검토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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