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을 앞두고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를 7번째로 전격 영입했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12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1000만 가입자를 돌파한 카카오뱅크를 출범시킨 이용우 대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카카오뱅크에 2015년 합류했으며, 2017년 7월 출범 후 2년 만에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
그는 초·중·고등학교는 부산에서 졸업했으며 서울대 경제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 현대경제연구원에 입사해 현대그룹 종합기획실, 현대투자신탁증권, 동원증권 등을 거친 금융계 '베테랑'으로 꼽힌다.
이번 민주당 영입으로 이 대표는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자리를 내려 놓으며 52만주의 카카오뱅크 스톡옵션을 포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대표는 "지금까지 제법 성공한 혁신 기업을 만든 CEO"라며 "이제 정치에서 혁신을 실현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2017년 촛불혁명은 기존 방식과 운영으로 발전이 더 이상 힘들다는 것을 보여주는 변곡점"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만이 그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star@wikileaks-kr.org
저작권자 © 위키리크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