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인, 올해도 500개 넘는 동전 기부
70대 노인, 올해도 500개 넘는 동전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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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승인 2020-01-15 11:02:47
  • 최종수정 2020.01.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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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안 되지만 어려운 이웃 도와달라"
70대 노인이 괴산읍사무소에 놓고 간 동전 500여 개가 담긴 비닐봉지.[사진=연합뉴스, 괴산읍사무소]]
70대 노인이 괴산읍사무소에 놓고 간 동전 500여 개가 담긴 비닐봉지.[사진=연합뉴스, 괴산읍사무소]]

500개가 넘는 동전 4만원어치를 남몰래 기부한 소식이 올해도 이어졌다. 

15일 충북 괴산군 괴산읍사무소에 따르면 한 70대 노인은 지난 13일 찾아와 동전이 든 비닐봉지를 직원에게 건넸다. 이 노인은 해마다 연초 읍사무소를 찾아 이같은 선행을 해왔다. 

노인이 건넨 비닐봉지에는 잔뜩 녹이 슨 10원짜리부터 500원짜리 동전까지 500여개가 담겨 있었다. 금액으로는 4만여원이었다.

이 노인은 의아해하는 직원에게 "얼마 안 되지만 어려운 이웃을 도와달라"는 말하고 난 뒤 자취를 감췄다고 한다. 

읍사무소는 이 노인을 수소문했으나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 박웅희 괴산읍장은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도 정성껏 동전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것 같다"며 "그 어떤 기부보다 값지고 따뜻한 선행"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 읍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동전 천사'의 따뜻한 마음이 소외계층에게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뉴스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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