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세트 ④] “베스트셀러 총출동” 패션·뷰티업계 설날 ‘대잔치’
[설 선물세트 ④] “베스트셀러 총출동” 패션·뷰티업계 설날 ‘대잔치’
  • 황양택 기자
  • 승인 2020.01.20 07:06
  • 수정 2020.01.20 0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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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가부터 명작까지...‘콘셉트’ 확실한 뷰티 기획 세트
‘설프라이즈~’ 베스트셀러 상품 할인·증정 이벤트 진행
패션업계, 고객 잡기 이벤트 다양...‘빨간 내복’ 선물까지
[사진=각 사 제공]
LG생활건강 후 천율단 대후세트(좌), 애경산업 르누아르 에디션 8호 [사진=각 사 제공]

설 명절을 앞두고 패션·뷰티업계가 베스트셀러 상품들을 대거 선보이고 나섰다. 뷰티업계는 초고가 프리미엄 화장품 라인부터 ‘가성비’ 좋은 생활용품 세트까지 폭 넓게 준비했다. 특히 브랜드 콘셉트가 뚜렷한 기획 세트를 출시, 고급스러우면서도 개성 있는 선물을 제안했다. 패션업계서도 할인·증정 이벤트를 전개하며 고객 잡기에 힘썼다.

◇ 초고가부터 명작, 뉴트로까지...‘콘셉트’ 확실한 뷰티 라인

뷰티업계가 선보이는 설 선물세트 중에서도 특히 브랜드 콘셉트와 스토리를 뚜렷이 반영한 기획 라인이 주목된다. 먼저 LG생활건강은 초고가 프리미엄 라인을 내놨다. 궁중화장품 브랜드 ‘후’는 왕후의 상징인 삼작 노리개 매듭이자 ‘장수·평안’을 의미하는 낙지발술 노리개로 의미를 더한 ‘후 천율단 대후세트’(110만원대)를 선보였다. 최고급 럭셔리 예단 스페셜 세트로 조선 왕실의 포장 예술 헤리티지를 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화율 밸런서, 로션, 에센스, 크림 등으로 구성됐다.

자연·발표 화장품 ‘숨37˚’는 황금빛 에너지를 담은 럭셔리 안티에이징 ‘로시크숨마 하이엔드 세트’(59만원대)를 출시했다. 동서양 발효 비방을 조화롭게 어울러 피부 본연의 활력을 더해준다는 콘셉트다. LG생활건강은 이외에도 ▲럭셔리 토탈케어 ‘오휘 더 퍼스트 제너츄어 시그니처 세트’ ▲프리미엄 스킨케어 ‘이자녹스 테르비나 AD 3종 기획 세트’ ▲프리미엄 한방 안티에이징 ‘수려한 천삼 선유 3종 스페셜 에디션’ 등을 선보였다.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은 빛의 회화 ‘인상주의’ 명작의 품격을 담은 생활용품 설 선물세트를 제안했다. 인상주의 대표 화가들의 작품을 디자인에 반영했으며, 가격도 1~2만원대로 선정해 고급스러우면서도 부담 없는 설 선물 세트를 마련했다. ▲폴 고갱이 바라본 프랑스 ‘퐁타벤’ 지역의 풍경을 담은 아트 컬렉션 ‘즐거운 7호’ ▲르누아르 대표 초상화 ‘잔느 사마리’와 꽃을 담은 명화세트 ‘르누아르 에디션 8호’ ▲모네와 폴 시냐크의 콜라주를 담은 ‘명화 I-D호’와 ‘명화 L호’ 등을 출시했다.

애경산업은 ‘뉴트로’ 감성을 담은 선물세트도 선보였다. 세기의 연인이라 불리는 ‘오드리 헵번’의 탄생 90주년을 기념한 헤어·바디 에디션을 기획했다. 오드리 헵번의 생전 명언과 그녀가 추구한 내면의 아름다움을 디자인에 고스란히 옮겨 담았다. 오드리 헵번이 출연한 영화 속 장면을 감각적인 색감으로 연출하고 뉴트로 감성으로 표현했다.

◇ ‘설프라이즈~’ 베스트셀러 상품 할인·증정 이벤트 진행

설 연휴를 맞아 브랜드 베스트셀러 상품을 특가에 선보이는 할인·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CJ올리브영은 오는 23일까지 설 선물 아이템 100여종을 제안하는 ‘설 선물 기획전’을 전개한다. 명절 때마다 반복되는 선물 고민을 덜기 위해 ‘가족’ 콘셉트로 다양한 아이템을 제안한다. 기초 화장품부터 바디용품, 헤어용품 등 실용적인 선물 세트와 마사지 용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준비했다.

특히 올리브영은 경자년(庚子年)을 맞아 ‘쥐’ 콘셉트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전국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4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 소진 시까지 쥐 케릭터 파우치와 인기 상품 체험본 3~5종으로 구성된 ‘새해 복 많이 받쥐’ 키트를 증정한다. 풍성한 설을 기원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용돈 봉투’ 이벤트도 함께 한다. 구매 단계에서 매장 직원에게 새해 인사를 하는 고객에게 ‘쥐 캐릭터’가 그려진 용돈 봉투 3매를 선착순 제공한다.

에이블씨엔씨 미샤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특별 기획세트를 출시하고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미샤는 ▲개똥쑥 베스트 스페셜 세트 ▲미샤 타임레볼루션 프로바이오 스페셜 세트 ▲금설 기윤 아이크림 스페셜 세트 ▲타임레볼루션 스테디셀러 세트 등을 단품별 정가 대비 최대 54% 저렴한 가격에 선보였다. 또한 오는 23일까지 ‘매일매일 미샤 매일매일 촉촉하게’ 이벤트를 진행, 수분크림과 스킨케어 제품 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증정품도 제공한다.

[사진=각 사 제공]
제로투세븐 알로앤루(좌), 아가방앤컴퍼니 에뜨와(우) 명절 스타일링 [사진=각 사 제공]

◇ 패션업계는 이벤트 진행 중...‘빨간 내복’ 선물까지

패션업계는 연말부터 진행한 할인 이벤트를 새해, 설날에도 이어갔다. 먼저 한세엠케이의 캐주얼 브랜드 TBJ는 ‘설날맞이 세뱃돈 이벤트’를 오는 28일까지 진행,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추가하는 고객에게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또한 아이스타일24에서 TBJ 경량 다운 베스트 및 점퍼 5종을 온라인 최저가로 판매한다. 세정그룹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동춘상회는 ‘동춘선물함’ 기획전을 통해 100여종 설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스포츠캐주얼 브랜드 올포유는 전국 매장에서 설 선물세트와 봄 신상품 등 1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프리미엄 소금세트를 증정한다.

언더웨어 브랜드 남영비비안은 설 선물 추천 아이템으로 실용성과 센스를 더한 속옷 선물을 제안했다. 새해 복을 비는 뜻의 빨간 속옷부터 커플 파자마, 남녀 이지웨어 세트, 남성용 드로즈와 삼각팬티 등 다양한 선물을 마련했다. BYC는 설 연휴 동안 입기 편안한 발열 라이프웨어 보디히트를 선보였다. 쌍방울은 지난 8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내복을 선물하는 ‘내복(福)드림’ 이벤트를 진행, 소비자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발열내의 ‘히트업’을 선물했다.

유·아동복 브랜드도 특별한 설빔 세트를 출시하면서 명절 스타일링 제안에 나섰다. 제로투세븐의 알로앤루는 레드 컬러를 포인트로 살려 단정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의 니트·데님 컬렉션을, 알퐁소는 멋스런 트렌치코트 코디를 선보였다. 아가방앤컴퍼니 에뜨와는 유럽 스타일의 유니크한 느낌과 한복 특유의 우아함을 매칭한 여아 한복 드레스를 출시했다. 한세드림은 컬리수, 모이몰른, 플레이키즈프로 등 자사 전 브랜드가 참여하는 고객 사은 프로모션을 오는 27일까지 진행한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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