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비상! 중국내 4번째 사망자 발생, 9명 위중... 우리 정부, 총체적 대응 강화
우한 폐렴 비상! 중국내 4번째 사망자 발생, 9명 위중... 우리 정부, 총체적 대응 강화
  • 이가영 기자
  • 기사승인 2020-01-21 06:47:53
  • 최종수정 2020.01.21 0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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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중국 후베이성 성도 우한의 주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발병의 근원지로 지목돼 폐쇄된 화난 해산물 도매시장 인근 버스 정류소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중국 후베이성 성도 우한의 주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발병의 근원지로 지목돼 폐쇄된 화난 해산물 도매시장 인근 버스 정류소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른바 '우한 폐렴'의 4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21일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19일 저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지난 13일 입원해 호흡 곤란 증세를 치료받던 89세 남성으로 고혈압과 당뇨 등 기본적인 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우한시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198명 가운데 25명이 완치돼 퇴원했고 4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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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한시에서 격리돼 입원 치료를 받는 169명 가운데 35명은 중태며 9명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우한 폐렴'은 발생지인 후베이성 우한 경계를 벗어나 수도 베이징(北京)과 광둥(廣東)성, 상하이(上海)시 등 중국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

중국 당국이 공개한 중국 전역의 환자 수는 총 218명에 달한다.

우리 정부는 20일 국내에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확산 방지를 위한 범정부적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중국 우한(武漢)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 국적 여성(35)이 '우한 폐렴'에 감염됐다고 밝히고,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급 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확진 환자와 접촉한 사람을 신속하게 파악, 감염병의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범정부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국무조정실은 밝혔다.

정부는 우선 우한에서 들어오는 항공편의 검역을 강화하고 공항에서 주의 안내문 통보를 확대하는 데 이어, 중국과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하고, 환자감시 체계 강화·의심 사례 진단검사·환자 관리 강화 등 비상대응체계를 24시간 확대 가동할 방침이다.

또한 지자체의 경우 지역사회 내 전파를 막기 위해 시·도 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접촉자에 대한 보건소 능동감시 체계를 운영한다.

경찰청과 법무부 등은 관련 정보시스템을 활용해 확진자와의 접촉자를 신속히 파악하고,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은 항공사나 여행업계 등 민간과의 협조를 지원하기로 했다.

외교부의 경우 재외공관을 통해 현지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을 보호하고, 국내에서 외국 국적 환자가 발생할 경우 주한 외국 대사관과의 소통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설 연휴에도 비상방역체계를 24시간 가동한다.

정부는 국민에게 예방 행동 수칙을 준수하고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히 신고할 것을, 의료기관에 감염관리 강화와 의심 환자 발생 시 즉각 신고할 것을 각각 당부했다.

노 실장은 "관계 부처와 지자체 간 협력을 강화해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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