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알뜰 요금제 출시 초읽기...'갤럭시 S20' 공개 전 론칭 유력
LG헬로비전, 알뜰 요금제 출시 초읽기...'갤럭시 S20' 공개 전 론칭 유력
  • 최종원 기자
  • 기사승인 2020-01-21 19:49:44
  • 최종수정 2020.01.21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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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LG헬로비전이 모회사 LG유플러스의 망을 이용한 알뜰폰 서비스(MVNO)를 이달 말 처음으로 선보인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헬로비전이 설 연휴 이후 5G 알뜰폰 요금제 출시를 목표로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관련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를 승인하는 조건으로 LG유플러스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에 5G 도매대가를 66%까지 인하토록 한바 있다. 이에 따라 LG헬로비전을 포함한 알뜰폰 사업자는 3∼4만원대의 중·저가 5G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의 5G 요금제를 예로 들면 ‘5G 라이트(9GB+1Mbps)’가 월 5만5,000원 수준이다. SK텔레콤과 KT 역시 동일한 가격에 유사한 조건의 5G 요금제를 운용하고 있다.

앞으로 출시될 LG헬로비전의 알뜰폰 요금제를 활용하면 이와 동일한 조건의 요금제를 66% 인하된 월 3만6,300원에 이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는 지난해 11월 KB국민은행이 론칭한 ‘KB 리브 M 5G 라이트(9GB+1Mbps, 기본료 기준 월 44,000원)’와 에스원 안심모바일의 ‘안심 유심 5G 495K(9GB+1Mbps, 월 44,550원)’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특히 업계는 LG헬로비전의 5G 알뜰 요금제 출시를 신호탄으로 5G 시장에서 LG유플러스 망을 활용한 알뜰폰 사업자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는 5G 이동통신 서비스 점유율에서 LG유플러스의 약진을 이끌 수도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5G 서비스 점유율은 SK텔레콤 44.5%, KT 30.4%, LG유플러스 24.9%로 KT와 LG유플러스의 차이가 크지 않아 자리바꿈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아직까지 LG헬로비전 측은 5G 알뜰 요금제 출시에 대한 공식 계획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중이다.

그럼에도 업계는 LG헬로비전의 5G 알뜰 요금제가 적어도 2월 11일 이전에 출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날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전자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 S20’의 언팩 행사가 열린다”면서 “이에 앞서 5G 알뜰폰 서비스를 론칭해야 가입자 유치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LG유플러스가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헬로비전이 CJ헬로 시절 KT와 SK텔레콤 망을 임대해 알뜰폰 사업 ‘헬로모바일’을 진행해온 탓에 일부 사용자들이 LG유플러스로 이통사를 변경해야 하는 게 아닌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과기정통부가 KT망과 SKT망을 이용하고 있는 기존의 헬로모바일 가입자에게 LG유플러스 전환을 부당하게 강요하거나 지원금을 차별적으로 지급하는 행위를 차단하도록 인수 조건에 명시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헬로모바일 이용자 중 KT 가입자는 약 63만명, SK텔레콤 가입자는 약 6만명으로 추정된다.

[위키리크스한국=최종원 기자]

sus@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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