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친환경 파력발전 소셜벤처에 25억원 투자
SK이노베이션, 친환경 파력발전 소셜벤처에 25억원 투자
  • 양철승 기자
  • 승인 2020.01.22 02:13
  • 수정 2020.01.22 0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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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진, 세계 최고 수준 연안발전 기술 보유
파력발전 조기상용화 지원 통해 그린밸런스·DBL 선도
지난해 6월 SK 본사에서 열린 ‘SV2 임팩트 파트너링 모델 협약식’ 사진. 앞줄 오른쪽 네번째가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오른쪽 첫번째가 정인보 SV추진단장, 오른쪽 두번째가 성용준 인진 대표다 [사진=SK이노베이션]
지난해 6월 SK 본사에서 열린 ‘SV2 임팩트 파트너링 모델 협약식’ 사진. 앞줄 오른쪽 네번째가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오른쪽 첫번째가 정인보 SV추진단장, 오른쪽 두번째가 성용준 인진 대표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친환경 청정에너지 분야 벤처육성에 적극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21일 연안 파력발전기술 분야 소셜벤처 인진에 25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그린밸런스를 도모하는 동시에 경제적가치와 사회적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SK그룹 DBL(Double Bottom Line)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파력발전은 태양광과 풍력에 이은 차세대 청정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진은 파력발전 방식 중에서도 가장 경쟁력이 높은 연안발전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꼽힌다. 현재 전 세계 300여개 파력발전 업체 가운데 상위 약 1% 수준인 상용화 근접 단계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내 상용화 목표로 기술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는 상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연안 파력 발전은 해상 파력발전과 비교해 해저송전이 불필요해 비용측면에서 매우 경제적인 기술”이라며 “인진은 이런 기술력을 인정받아 인도네시아, 캐나다, 프랑스 등 세계 무대에서 관련 프로젝트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의 투자로 충분한 자금력을 확보하게 된 인진은 현재 추진 중인 여러 글로벌 프로젝트에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의 인연은 지난해 6월 시작됐다. SK이노베이션이 소셜벤처(SV, Social Venture)와의 강력한 협업을 펼쳐 사회적가치(SV, Social Value)를 제곱으로 창출하겠다는 ‘SV2 임팩트 파트너링 모델’을 시행하며 주요 파트너로 인진이 선정된 것.

이후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은 약 7.5억원의 크라우드 펀딩을 비롯해 재무, 법무, 홍보 등 전문 역량에 기반한 프로보노 형태로 인진을 지원해왔다. 특히 지난해 11월 베트남 안빈섬 ‘탄소제로섬(Carbon Free Island) 프로젝트’를 통해 베트남의 환경문제 해결에 공동 노력하고 있다. 인진은 안빈섬에 파력발전설비를 설치, 섬의 필요전력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는 목표다.

성용준 인진 대표는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투자를 받게 돼 친환경 파력발전기술 상용화에 더욱 사명감을 느낀다”며, “뛰어난 기술력으로 지구와 환경 생태계 보호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정인보 SK이노베이션 SV추진단장도 “인진과의 SV2 임팩트 파트너링은 대기업의 단순 투자가 아닌 프로보노와 상호 비즈니스 협력을 통한 대기업-소셜벤처간 대표 동반 성장 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며, “인진이 SK이노베이션의 직접 투자를 계기로 재무구조의 안정성을 확보, 파력발전기술의 조기 상용화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도 친환경 사업에 더해 다른 영역의 소셜벤처를 지원함으로써 추가적인 친환경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위키리크스한국=양철승 기자]

ycs@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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