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한 ‘골프웨어’ 사업...소비자 확장 ‘청신호’
활발한 ‘골프웨어’ 사업...소비자 확장 ‘청신호’
  • 황양택 기자
  • 승인 2020.01.22 15:52
  • 수정 2020.01.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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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즐기는 연령 젊어져...다양한 디자인 의류도 인기"
PGA TOUR & LPGA 골프웨어 [사진=한세엠케이]
PGA TOUR & LPGA 골프웨어 [사진=한세엠케이]

국내에서 골프웨어 사업을 전개 중인 패션업체들이 소비자 확장에 한창이다. 기존 골프웨어에 트렌드를 반영하고 브랜드 다각화를 이루면서 소비자 타깃을 젊은 층까지 확장하는 모습이다. 몇몇 브랜드는 프로 골프선수 후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업계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은 미국 럭셔리 골프 브랜드 지포어(G/FORE)를 공식 수입하고 국내에 선보인다.

지포어는 2011년 패션 디자이너 ‘마시모 지아눌리’가 LA를 기반으로 론칭한 브랜드로, 미국 할리우드 감성에 트렌디한 감각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코오롱FnC는 ▲엘로드 ▲잭니클라우스 ▲왁 등 3개의 골프 브랜드에 이어 지포어까지 더하면서 골프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소비자 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문희숙 코오롱FnC 골프사업부 사업부장은 “한국 골프 소비자들은 전세계에서 가장 패션관여도가 높고,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차별화된 상품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세엠케이는 ‘PGA TOUR & LPGA 골프웨어’를 전개 중이다. 지난 2015년 12월 LPGA(여자프로 골프 협회)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2016년 7월부터 LPGA 공식 인증 파트너로 LPGA 골프웨어를 론칭했다. 지난해 2월에는 미국 프로골프투어 주관 단체 PGA TOUR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프로들이 선택한 골프웨어’라는 콘셉트로 기능성을 강조하며 고품질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PGA TOUR & LPGA 골프웨어는 2018년 1월 LPGA 골프웨어 선수단을 창단, 세계 랭킹 1위 고진영 프로를 비롯해 국내 프로 골프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김시우 프로, 김대현 프로와 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남성 선수 지원에 나섰다. 올해는 후원 선수 라인업 확대에 이어 복합 매장을 기존 54개에서 65개까지 늘리고 온라인 유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사진=와이드앵글]
[사진=와이드앵글]

와이드앵글(W.ANGLE)은 북유럽 스칸디나비안 특유의 자연친화적인 감성과 모던하지만 실용적인 라이프스타일 디자인으로 젊은 세대 니즈를 공략하고 있다. 여가생활을 즐기는 문화에 골프를 담아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라이프스타일 측면을 내세웠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골프에 입문하는 초보 골퍼들의 문턱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와이드앵글은 ▲기능성과 함께 패션성을 갖춘 합리적 가격의 Strategy 라인 ▲고어텍스, 냉감 등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Green 라인 ▲일상생활에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는 Orange 라인 등 다양한 상품 구성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퍼포먼스 이미지를 좀 더 강조하고 기능성 소재 라인을 강화해 골프 전문성을 한층 더 살릴 예정이다.

블랙야크 힐크릭은 ‘모던 브리티시 골프웨어’를 브렌드 콘셉트로 내세우며 트렌디한 패션 스타일과 프리미엄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프리미엄 가치를 살린 오리지널 라인(Original Line) ▲기능성 노하우를 살린 모션 라인(Motion Line) ▲런던 카나비 스트리트 컬처를 재해석한 카나비 라인(Carnaby Line) 등 다양한 상품군을 바탕으로 가성비와 가치를 중시하는 30·40 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힐크릭은 이번 봄·여름 시즌 ‘The Most British, The Greatest Game'을 테마로 독특한 컬러와 패턴을 강조하고 캐릭터를 특화한 유니크 골프웨어를 선보인다. 1950~60년대 영국 노스텔지아를 연상시키는 런던 감성에 스포티함을 녹여내 경쾌하고 모던한 스타일로 재해석한다. 여성 라인은 큐롯 시리즈 확대와 라인 다양화로 스포티한 느낌을 살리고, 스웨터 아이템도 다양한 소재와 스타일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에는 골프가 고연령대가 즐기는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최근에는 2030 젊은 층까지 내려가고 있는 추세”라며 “골프웨어 자체도 디자인과 스타일이 젊어지고 있고 브랜드별로 다양한 라인이 나오면서 소비자 선택 폭이 넓어졌다”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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