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날, 교통사고 22.5%↑ ‘안전운전’ 해야
설 연휴 전날, 교통사고 22.5%↑ ‘안전운전’ 해야
  • 이세미 기자
  • 승인 2020.01.22 16:40
  • 수정 2020.01.22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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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 피해多, ‘전 좌석 안전벨트’ 필수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설 연휴 전날인 오는 23일에 자동차를 몰고 귀성길에 오른다면 안전운전이 당부된다. 평상시보다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설 당일에는 부상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나서다. 특히 연휴기간 중 어린이·청소년 피해자가 평소보다 69.6%증가해 눈길을 끈다.

손해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은 22일 최근 3년(2017년~2019년)설 연휴기간에 발생한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귀성이 시작되는 설 연휴 전날 사고건수가 일평균 3808건이 발생하여 평상시(3107건)에 비해 22.5% 증가한다고 밝혔다. 이후 기간에는 평상시보다 감소했다.

부상자의 경우 설 당일날 가장 많은 7184명이 발생했다. 이는 평소보다 53.2%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묘 등 가족행사 참석을 위해 동반탑승자가 증가한 탓이다.

특히 10세 미만 어린이와 19세 이하 청소년 피해자가 평소보다 각각 59.6%와 80.6%씩 증가했다.

[자료=손해보험협회]
[자료=손해보험협회]

이에 손보협회는 설 연휴 안전한 장거리 운행을 위해 출발 전 차량 상태를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어린 자녀들의 안전을 위해 뒷좌석을 포함한 전 가족이 안전벨트를 반드시 착용하고, 졸음쉼터를 이용하는 등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연휴 기간 동안 음주운전과 중앙성침범으로 인한 피해자도 각각 26.3%와 24.8%씩 증가했다. 이는 가족, 친지 등과 음주 후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고 교통량 증가로 인한 정체 및 평상시와 다른 운행환경이 주요인이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하는 경우 새벽시간 운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연휴기간은 평소와는 다른 시간대의 운행이 증가하므로 평상시 출근시간인 오전 8시부터 10시 사이 부상자는 감소한 반면,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의 부상자는 2639명으로 평상시 동시간대 1809명보다 45.9%증가했다.

사망사고는 새벽 2시 이후 4시 사이에서 0.6명으로 평상시 동시간대의 0.2명보다 크게 증가했고, 기타 시간대는 대부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운행 중 타이어 펑크, 잠금장치 해제, 긴급견인 등의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가입한 손보사의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하라”고 말했다. 고속도로의 경우, 한국도로공사 긴급견인 제도로 연락하면 안전지대까지 무상 견인이 가능하다.

또한 장거리, 장시간 운전으로 교대로 운전을 할 경우 사고가 났을 때 보험처리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다른 사람에게 운전대를 맡겨야 한다면 운전자의 범위를 단기간 확대하는 ‘단기운전자확대특약’에 가입해두는 것이 좋다.

단, 특약에 가입한 시간부터 효력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가입일의 24시부터 종료일 24일까지만 보상효력이 발생하므로 운전대를 넘기기 전날 미리 가입해야 한다.

[위키리크스한국=이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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