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4·15 총선' 시동..."이색 후보 대거 '출사표'...공천 '올인'"
與野 '4·15 총선' 시동..."이색 후보 대거 '출사표'...공천 '올인'"
  • 이호영 기자
  • 승인 2020.01.27 09:57
  • 수정 2020.01.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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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을 앞두고 다양한 경력 이색 후보가 대거 출사표를 던지며 1월부터 정계가 들썩이고 있다. 

이달 중순 중앙선관위 등록 예비 후보자를 보면 20만 구독자를 확보한 우파 유튜버부터 국민적 관심의 정치적 사건을 맡았던 법조인과 군 장성에 걸쳐 있다. 90년대생도 나섰다. 이들은 한국당, 민주당 후보, 무소속으로 다양하게 출마했다. 

이와 함께 초선들은 재선을 노리고 앞선 공천 문턱을 넘기 위해 올인하는 모양새다.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내달 7일 개시 예정인 더불어민주당 공관위 면접에 일찌감치 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7일 정계에 따르면 '4·15 총선'을 앞두고 새해 벽두부터 정계가 부산하다. 이달 16일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록 예비 후보는 1846명 가량으로 다양한 경력 이색 후보자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지면서다. 

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엄마부대) 상임대표는 개인 유튜브 방송인으로 자유한국당 포항 북구 예비후보 등록을 끝냈다. 주 대표는 구독자수 20만 5000여명 '주옥순 TV 엄마방송' 유튜버다. 앞서 그는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로 한일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문재인 정권이 일본에 사과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보수 논객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도 구독자수 22만명에 가까운 유튜버다. 그는 한국당 예비후보로 서울 강남갑 지역에 출사표를 냈다. '김진TV'는 구독자수 21만 6000여명에 달한다. 

이뿐만 아니다. 법조인, 군 장성도 한국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고 조비오 신부와 5·18 희생자 명예 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 재판을 맡다 사직한 장동혁 전 광주지법 부장판사도 한국당 후보로 대전 유성구갑 선거구에 출마할 예정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을 변호한 도태우 변호사는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 원장 유승민 의원 지역구 대구 동구을에 출마했다. 

2016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수사 전담 특별수사팀장을 맡은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은 충북 청주 상당구에 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청와대 특별감찰반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제기한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 변호를 맡았던 부산지검장 출신 석동현 변호사는 한국당 예비후보로 부산 해운대갑에 나섰다. 

2011년 소말리아 해적 피랍 선원 구출 작전을 성공리에 이끈 황기철 전 해군 참모총장은 더불어민두당 예비후보로 경남 창원 진해에 출사표를 냈다. 최초 여성 장군 양승숙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여성부회장은 충남 논산·계룡·금산에 민주당 예비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이외 국정농단 사태 당시 '최순실 저격수'로 알려진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은 광주 광산을에서 무소속 출마한다. 90년대생 출사표도 있다. 30세 대학원생 남동호(민중당·경기 수원정), 27세 학원강사 한서인(배당금당·세종시), 28세 취업준비생 박관영(배당금당·대구 서구)씨 등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기존 초선 의원들은 재선을 향한 여정에 돌입했다. 공관위 면접 등 여당 공천에 올인하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공천 일정은 이달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서류심사, 내달 7일부터 10일까지 면접심사가 예정돼 있다. 

현재 민주당 의원 129명 가운데 초선 의원은 절반을 넘고 있다. 비례대표 포함 66명이다. 이들은 서둘러 공관위 면접 심사에 나서고 있다. 실제 한 초선 의원실 관계자는 "이번 면접은 어떻게 진행할지 당에 알아보려고 한다"고 했고 다른 한 초선 의원은 "이제 지역에 완전히 올인 중"이라며 재선 준비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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