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공포에 국제유가, 뉴욕증시 급락… 금값은 6년만에 최고
신종코로나 공포에 국제유가, 뉴욕증시 급락… 금값은 6년만에 최고
  • 이가영 기자
  • 승인 2020.01.28 06:55
  • 수정 2020.01.28 0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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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락 [연합뉴스]
국제유가 급락 [연합뉴스]

국제유가가 2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로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전 거래일보다 1.9%(1.05달러) 미끄러진 53.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0월 15일 이후 약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10분 현재 배럴당 2.52%(1.53달러) 급락한 59.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우한 폐렴의 확산속도가 빨라지면서 원유 수요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크게 부각된 것이다.

이에 비해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는 국제 금값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4%(5.50달러) 오른 1,577.4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4월 이후 약 6년여만의 최고 수준이다.

뉴욕증시 다우산업 지수는 지난 25일 대비 1.51% 하락한 28,551.29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나스닥종합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84% 하락한 9,143.81로 장을 마쳤다. S&P500 또한 전 거래일 대비 1.58% 하락한 3,243.32로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현지 매체 CNN비즈니스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지난주 뉴욕증시의 많은 시장 주식이 매각되었다"라며 "우한 폐렴 사태에 의한 중국의 성장 감소는 지난 1년 동안 이미 둔화한 글로벌 경제를 해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CNN비즈니스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산하 경제조사기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경제학자 '토미 우'와 '프리얀카 키쇼어'의 발언을 인용해 "이번 우한 폐렴 사태가 오래 지속될 수 있고, 기간과 심각성에 따라 중국의 경제 성장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소비와 여행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며 투자와 산업 생산은 줄어들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또한 중국 정부는 사태 확산을 진정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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