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국내 영업점과 중국 지점 직원들에 대해 마스크 착용 등 조치에 나섰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국내 영업점에서 직원들이 위생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사용토록 조치했다. 특히, 외국인특화점포와 병원입점점, 임산부 근무점포, 시장인근점포 등은 고객대응 시 위생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직원과 직원 가족의 감염이 의심될 경우 인근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검진·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근 중국 여행을 다녀온 직원들을 파악 중이며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 중구 회현동 본점과 상암동 전산센터에 체온계를 설치하고 고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우한 폐렴 확진 판정 또는 고열로 인한 전염 여부가 의심스러울 경우 귀가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중국 우환지역 내 점포나 파견근무자가 없는 상황이다.
다만 중국 내 21개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근무하는 전직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무하게 된다.
또 위험지역을 방문한 직원들은 경우에 내달 초까지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이 밖에 감기 증상이 있는 경우 병원에 방문해 진료 결과에 따라 출근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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