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네번째 환자, 총 172명 접촉…95명 밀접접촉
'우한폐렴' 네번째 환자, 총 172명 접촉…95명 밀접접촉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0.01.28 15:16
  • 수정 2020.01.28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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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28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의료진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28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의료진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네번째 확진환자(55세 남성, 한국인)가 귀국 후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의료기관 등에서 총 172명과 접촉했고, 이 중 밀접접촉자는 95명으로 파악됐다. 

28일 질병관리본부는 전날 발생한 네번째 확진환자의 접촉자와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공개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환자는 20일 우한발 직항편(KE882)을 이용해 오후 4시 25분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오후 5시 30분께 공항버스(8834번)로 평택 송탄터미널로 이동했고, 이후에는 택시로 자택에 갔다.

21일에는 평택 소재 의료기관(365 연합의원)에 방문한 뒤 자차를 이용해 귀가했다. 당시 의료기관은 전산시스템(DUR)을 통해 우한 방문력을 확인하고, 환자에게 사실 여부를 물었지만 정확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답했다.

22~24일에는 평택 자택에만 머물렀다. 다음날에는 발열과 근육통으로 앞서 방문한 의료기관을 재차 방문했으며 우한 방문력을 밝히고 진료를 받았다. 이날부터는 보건소에 신고돼 능동감시를 받았다.

26일에는 근육통이 악화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폐렴을 진단받았고, 보건소 구급차를 이용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네 번째 환자가 접촉한 사람은 현재까지 총 172명으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밀접접촉자는 95명으로 대부분 항공기 탑승자, 공항버스 탑승객, 의료기관에서 함께 진료를 받은 사람 등이다. 접촉자 가운데 가족 1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됐지만 음성으로 확인됐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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