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한에 한국인 700명 송환…30~31일 전세기 4편 급파
정부, 우한에 한국인 700명 송환…30~31일 전세기 4편 급파
  • 강지현 기자
  • 승인 2020.01.28 17:11
  • 수정 2020.01.28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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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700여명…"中과 협의 결과에 따라 날짜 바뀔 수 있어"
귀국 후 공무원 교육시설 활용해 2주간 격리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이 2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재외국민 지원대책을 브리핑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중국 우한 체류 국민 중 희망자를 위해 30일과 31일 전세기를 투입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이 2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재외국민 지원대책을 브리핑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중국 우한 체류 국민 중 희망자를 위해 30일과 31일 전세기를 투입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우한 폐렴'이라고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체류 중인 한국인 700여명의 국내 송환을 위해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전세기를 4차례 급파하기로 결정했다.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28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정부종합청사 별관에서 정부 합동 브리핑에서 "정부는 재외국민과 유학생 등 국민보호를 위해 우한시에 전세기 4편을 투입하여 귀국을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귀국을 희망하는 수를 파악한 결과 700여명 수요가 파악돼 1월 30일, 31일 이틀간 우한시에 전세기 파견을 결정하고 중국 정부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면서 "구체적인 날짜는 중국 측과의 협의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상황과 조치계획, 우한 체류 국민 전세기 수송·감염 방지 방안, 무증상자 임시생활시설 운용방안 등을 논의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이들은 탑승 전 국내에서 파견된 검역관의 철저한 검역을 거친 뒤 비행기에 탑승하게 된다.

귀국 후에는 국내 감염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관계 법령에 따라 일정 기간 정부가 마련한 공무원 교육시설에서 임시로 생활하게 된다.

정부는 또 이번 전세기편을 통해 마스크 200만개, 방호복·보호경 각 10만개 등 의료 구호 물품을 중국 측에 우선 전달할 계획이다.

[위키리크스한국=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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