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우한 폐렴' 관련 '긴급 상황 점검반' 가동
산업부, '우한 폐렴' 관련 '긴급 상황 점검반' 가동
  • 양철승 기자
  • 승인 2020.01.28 17:37
  • 수정 2020.01.28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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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경제단체 “신속한 정보 전파 등 다각적 지원 요청”
황수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관이 28일 서울 생산성본부 회의실에서 무역협회 등 경제5단체와 KOTRA, 산업단지공단, 업종별 협·단체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기업상황 점검반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황수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관이 28일 서울 생산성본부 회의실에서 무역협회 등 경제5단체와 KOTRA, 산업단지공단, 업종별 협·단체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기업상황 점검반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산 사태와 관련해 28일 기획조정실장 주재로 ‘감염병 대응 부내 TF’와 산업정책관 주재의 ‘기업 상황 점검반’을 잇따라 개최하고 대중 진출기업과 국내 산업 동향을 긴급 점검했다.

이날 기업 상황 점검반 회의에는 산업부 황수성 산업정책관과 경제5단체, 무역협회, 코트라(KOTRA), 산업단지공단, 업종별 협·단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업무지속계획(BCP)을 수립하는 한편 자체 대응방안 수립, 주재원 귀국 조치, 우한 출장금지 등 시행 중인 현황을 공유했다. 그리고 정부 차원에서의 신속한 정보 전파와 수출애로, 영업중단 등에 대한 다각적 지원을 요청했다.

향후 업계는 감염병 위기관리 매뉴얼에 맞춰 수립한 BCP의 가동을 준비하는 동시에 상황 악화시 현지 철수나 사업장 폐쇄 등 필요한 조치를 즉시 이행할 수 있도록 대비 태세를 강화키로 했다.

이와 관련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날 오전 열린 긴급 관계장관회의에서 “중국의 산업활동이 위축될 수 있어 우리 경제에 영향을 최소화하려면 면밀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유관기관, 관련 업계 합동으로 총력 대응태세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구체적으로 산업부는 이란 사태와 관련해 이미 구축한 ‘실물경제반’을 활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기업에 대한 수출지원대책을 논의하는 등 비상체계를 가동한다. 이를 통해 현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수출을 포함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 점검·분석해 지원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국내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기업상황점검반을 지속 운영해 산업계와 긴밀히 소통할 방침이다.

아울러 코트라 본사와 무역협회 등 유관기관들이 국내기업들의 수출애로 상담과 애로해소를 지원할 예정이다. 예컨대 코트라는 본사와 중국 무역관 간의 핫라인을 구축하고 화상상담시설을 이용한 현지 동향 파악, 수출 및 애로상담 지원에 나선다. 무역협회의 경우 수출활력상황실을 ‘수출애로해소 지원센터’로 전환 운영한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2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확인 직후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주의’ 수준으로 상향되면서 경제 5단체와 업종별 협단체 등에 BCP 수립 표준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질병 정보, 감염예방 수칙을 기업에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27일 국내 네 번째 확진 환자 발생으로 감염병 위기 경보가 다시 ‘경계’로 격상되자 경제5단체, 업종별 협․단체에 BCP 가동 준비를 지시한 바 있다.

BCP는 신종플루, 메르스 등 대규모 감염병 발생 중에도 기업의 연속성 확보를 위해 대응체계와 업무지속방안, 직원관리 방법 등을 규정해놓은 계획이다.

[위키리크스한국=양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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