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톡’ 클릭 한번이면 보험금 청구 OK...삼성SDS, 블록체인 기반 간편청구 서비스 개발
‘알림톡’ 클릭 한번이면 보험금 청구 OK...삼성SDS, 블록체인 기반 간편청구 서비스 개발
  • 양철승 기자
  • 승인 2020.01.29 10:05
  • 수정 2020.01.29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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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 보험가입자, 증빙서류 발급·제출 필요 없어 시간·비용 절감
병원·보험사, 대면업무 경감으로 업무효율성 증대
블록체인으로 위·변조 원천 차단...연내 국내 주요 30개 병원, 8개 보험사 도입
삼성SDS 서울 잠실 본사 전경. [사진=삼성SDS]
삼성SDS 서울 잠실 본사 전경. [사진=삼성SDS]

현행 실손 보험은 보험금 청구시 가입자가 병원을 찾아가 증빙서류를 발급 받고, 이를 보험사에 직접 제출해야만 한다. 자칫 서류를 하나라도 빠뜨리면 이 과정을 반복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그만큼 상당한 시간과 비용 투자가 불가피하다.

하지만 앞으로는 서류 발급·제출 절차 없이 카카오 알림톡 클릭 한번이면 보험금 청구절차가 완료되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삼성SDS가 이를 가능케 해줄 신개념 서비스를 개발했기 때문이다.

삼성SDS는 29일 보험사·병원·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과 손잡고 보험가입자의 보험금 청구 편의성을 높여줄 블록체인 기반 ‘실손 보험금 간편청구 서비스’를 개발, 본격 상용화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를 이용하면 실손 보험 가입자는 병원을 일일이 방문해 서류를 발급 받아 보험사에 제출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수납창구나 키오스크, 모바일 등으로 의료비를 결제한 뒤 실손 보험금 간편청구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카카오 알림톡을 받아 링크를 클릭하는 것만으로 보험금 청구가 이뤄진다.

가입자에 더해 병원은 진료비 영수증 등 문서 발급 업무를, 보험사는 증빙서류 접수 같은 대면업무와 수작업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모든 이해관계자가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서비스인 셈이다.

특히 이 서비스는 삼성SDS의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Nexledger)’에 기반하고 있어 영수증 위∙변조 행위도 원천 차단된다.

현재 실손 보험금 간편청구 서비스는 삼성화재와 NH농협생명의 실손 보험 가입자를 시작으로 강북삼성병원과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이용 가능하다. 삼성SDS는 올해 말까지 이대목동병원, 서울의료원 등 국내 주요 30개 병원과 8개 보험사로 서비스 적용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심헌섭 삼성SDS 금융IT사업부장(전무)은 “더 많은 실손 보험 가입자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편리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양철승 기자]

ycs@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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