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쿡 찾은 예비 창업자 2명 중 1명은 '온라인 창업' 선호... 배달앱·간편식 영향
위쿡 찾은 예비 창업자 2명 중 1명은 '온라인 창업' 선호... 배달앱·간편식 영향
  • 최종원 기자
  • 승인 2020.01.30 10:40
  • 수정 2020.01.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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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주방 위쿡 사직점. [사진=위쿡]
공유주방 위쿡 사직점. [사진=위쿡]

외식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들이 앞다퉈 온라인으로 몰리고 있다.

F&B 비즈니스 플랫폼 공유주방 위쿡(심플프로젝트 컴퍼니, 대표 김기웅)이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예비 창업자 총 197명을 대상으로 희망 업태를 조사한 결과, 2명 중 1명(약55%)은 온라인 창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위쿡 사직점을 찾은 예비 창업자들의 공유주방 이용시간을 분석한 결과, 2019년 7~12월 기준으로 온라인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이들의 공유주방 이용시간이 2019년 4~6월 대비 무려 187% 신장했다. 반면 식당 오픈을 준비하는 이들의 공유주방 이용시간은 동기간 48% 감소해 온라인 창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이는 배달앱과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식음료 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온라인화 됨에 따라 창업자들의 인식도 달라진 결과로 분석된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3%(5128억) 증가한 1조242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식품시장의 성장 배경에는 1인 및 맞벌이 가구의 증가를 꼽을 수 있다.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1인 및 맞벌이 가구 세대들은 마트나 식당을 방문하기 보다 온라인 식품 배송 및 배달 음식을 선호한다. 식품 소비패턴이 온라인 중심으로 변하며 배송 및 배달 인프라 발전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고, 외식 창업자들 역시 오프라인 매장보다 온라인 플랫폼과 물류 서비스를 통해 창업을 시도하고 있는 것.

낮은 리스크∙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 창업자의 급증도 온라인 창업 돌풍에 영향을 미친 주요 요인이다. 2017년 발표된 국세청 청년 창업활동 현황에 따르면, 11년부터 16년까지 15세~34세 청년들의 통신판매업(최대 17%↑)과 외식업 창업(최대 200%↑)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반면 오프라인 매장 판매업(최대 47.3%↓)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높은 임대료 등 고정비 부담이 큰 오프라인 매장 창업은 둔화되었고, 적은 위험과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온라인 기반 창업이 각광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공유주방 위쿡은 예비 창업자들 니즈에 맞춰 온라인 식품 제조 및 유통에 최적화된 F&B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자본으로 설비 투자 없이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확장할 수 있는 공유주방뿐만 아니라 유통 및 판매 채널, 메뉴 R&D 및 브랜딩까지 ‘원스톱’ 서비스 마련으로 예비창업자들의 성공적인 창업과 리스크 절감에 기여하고 있는 것.

실제로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위쿡 사직점을 찾은 예비 창업자들의 약 30%가 위쿡을 통해 온라인 유통판매에 관련한 고민을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으며, 뒤이어 20%가 높은 부동산 임차료 걱정을 덜고 싶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배달형 공유주방 위쿡 딜리버리의 경우 위쿡 직속 라이더 인프라를 활용해 푸드메이커들이 음식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저탄수화물 디저트 브랜드 ‘수키’를 운영하는 엄수연(35세)씨는 공유주방 위쿡을 통해 온라인 식품 창업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사례다. 매장의 높은 임대료와 오프라인 사업 유지의 한계를 느껴 온라인 창업을 고민하던 중 효율적 생산공간으로 공유주방을 선택했다. 공유주방을 통해 생산한 수키 디저트는 위쿡이 운영하는 ‘위쿡마켓’ 등 다양한 온라인 판로를 통해 소비자를 만나며 성공적인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위쿡 김희종 본부장은 “최근 몇 년간 신선 식품 배송, 배달앱 등이 대세로 자리잡으며 예비 창업자들 역시 온라인으로 식음료 제품을 판매하거나, 온라인 플랫폼 유통에 주력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며 “공유주방 위쿡은 창업 실패 리스크를 줄이고 온라인 식품 제조 및 유통에 최적화된 환경을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푸드메이커들이 효율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고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F&B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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