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콘텐츠 대국...콘텐츠 수출액 100달러 증가시 소비재 수출액 248달러 늘어"
"한국은 콘텐츠 대국...콘텐츠 수출액 100달러 증가시 소비재 수출액 248달러 늘어"
  • 최종원 기자
  • 승인 2020.01.30 14:41
  • 수정 2020.01.3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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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 설명회 현장 [사진=최종원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영우)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은 30일 오후 1시 서울 코엑스 그랜드블룸에서 '2020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인사말을 맡은 김영준 콘진원 원장은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콘텐츠산업 3대 혁신 전략은 콘텐츠와 문화의 힘으로 대한민국의 혁신 성장을 실현한다는 비전 아래 마련됐다"고 말했다.

콘텐츠산업 3대 혁신 전략은 정책금융 확충으로 기업성장 토대를 마련하고, 실감콘텐츠 육성으로 국민들의 문화적 삶을 풍요롭게 하며, 신(新) 한류 지원사업을 통해 문화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는 것이다.

김 원장은 "콘텐츠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걱정 아래에서도 참여해주신 모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2020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 설명회 현장 [사진=최종원 기자]

이어 인사말을 맡은 김영덕 부원장은 "영화, 광고, 출판을 제외한 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는 산업 중 지식정보 산업과 콘텐츠 솔루션 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식정보 산업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과 같은 실감콘텐츠 산업을 가리키며, 콘텐츠 솔루션 산업은 저작툴 콘텐츠, 모바일 솔루션, 과금, 결제 등과 관련된 산업이다.

2019년 기준 약 10만개 정도의 콘텐츠 기업이 총 125.5조원 매출을 기록했고, 수출액은 103.3억 달러(약 12조2,400억원)에 달했으며 콘텐츠 산업 종사자 수는 66만명이었다.

김 부원장은 "콘텐츠산업은 매출액으로 산정할 수 없는 정서적 효과도 매우 크기 때문에 콘텐츠에 대한 충성도와 인기도는 오래 유지된다"며 "이는 한국에 대한 관심도를 증가시킴과 동시에 소중한 자산을 창출시킨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한국은 좁은 국토면적에도 면적에도 불구하고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다음가는 콘텐츠 강국"이라며 "한국은 이미 세계 시장에서 콘텐츠 대국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콘텐츠 산업은 신기술의 등장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을 맞았다. 1인 미디어와 5세대 이통통신(5G) 상용화에 따라 신기술이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고,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의 폭발적 성장으로 시장 가치사슬에 변화가 생겼으며, 방탄소년단(BTS)과 영화 '기생충'으로 대변되는 한류 산업이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 등지에서도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김 부원장은 "한국수출입은행은 콘텐츠 수출액 100달러 증가 하면 소비재는 248달러가 증가한다는 통계를 발표한 바 있다"며 "정책금융 집중투자, 5G 기반 실감콘텐츠 육성, 한류 확산 위한 산업 기반 및 수출 지원 강화를 통해 콘텐츠 산업 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2020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 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백승혁 한국콘텐츠진흥원 정책금융팀장 [사진=최종원 기자]

김 부원장에 이어 단상에 오른 백승혁 한국콘텐츠진흥원 정책금융팀장은 콘텐츠 산업을 대상으로 한 정책금융 제도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콘텐츠 산업은 정부가 주목하는 미래 유망 산업임에도 고위험도·영세 산업이라는 꼬리표가 붙어다닌다"며 "시중 금융기관들은 산업의 안전도를 중점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그런 꼬리표가 썩 좋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백 팀장은 "작년에 콘텐츠 업체 1,000여개를 대상으로 콘텐츠 산업 특화 금융에 대해 조사했는데 85% 이상이 들어보지도 못했다는 결과를 받았다"며 "올해는 좀 더 홍보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책금융제도는 콘텐츠 기업이 가치평가 신청 및 관련 자료 업로드를 하면 가치평가센터가 기업별 콘텐츠 가치평가 보고서를 금융권에 제공해 투·융자 유치를 도와주는 제도다. 

정책금융제도는 현지 진출 및 수출 계획 가지고 있는 콘텐츠기업 대상으로 한 '신한류보증', 유통사업자와 선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문화산업 안전보증',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자금 조달하기 위한 '방송영상진흥재원', 투융자 유망 콘텐츠기업 발하는 통합 IR 프로그램 등이 있다. 

백 팀장은 "돈을 가지고 있는 금융권으로부터 유동재원을 확보하고 정보를 적재적소에 유통시키는 데 더욱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최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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