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노 삼성SDI 경영지원실 부사장은 30일 열린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는 ESS 이슈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는 사업경쟁력이나 제품경쟁력을 높일 좋은 기회로 활용하고, 올해는 자동차전지 중심으로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노 부사장은 "지난해와 비교해 외형 성장의 지속은 물론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거라 생각한다"며 "다만 계절적 요인과 중국의 코로나바이러스 영향 등으로 1분기는 다소 부진할 수 있지만 2분기는 전 부분에서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권 부사장은 "올해 자동차전지는 고객과 약속한 물량을 차질없이 공급하고 내년에 본격 공급할 신제품 양산도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라며 "ESS는 안전성 강화조치를 잘 마무리하고 해외 고객향 판매도 강화해 사업 정상화를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형전지는 원형전지 판매를 확대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 성장을 이루고 안정화를 이룰 것이고, 5G폰과 E모빌리티 등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며 "전자재료는 편광필름의 영업 환경이 올해는 작년보다 다소 어렵겠지만 대면적 제품을 크게 늘리고 반도체와 OLED 소재고 판매를 계속 확대해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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