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내달 유상증자 완료 후 ‘초대형 IB도약’
하나금투, 내달 유상증자 완료 후 ‘초대형 IB도약’
  • 이세미 기자
  • 승인 2020.02.04 18:18
  • 수정 2020.02.04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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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사진=연합뉴스]
하나금융투자 [사진=연합뉴스]

하나금융투자가 499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고 초대형 투자은행(IB) 대열에 합류할 전망이다. 지난해 IB부문으로 호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단기금융업(발행어음)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지주 자회사인 하나금융투자는 4일 이사회를 열고 초대형 IB로 도약하기 위한 기준 요건인 자기자본 4조원을 갖출 수 있도록 4997억3000만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안을 의결했다. 보통주 847만주가 신주 발행되며 주당 발행가는 5만9000원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말 기준 하나금융투자의 자기자본은 3조4751억원으로 이번 증자를 완료하면 초대형 IB 인가 요건인 4조원을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투 관계자는 “증자대금은 3월 26일 납입예정으로 1분기 이익 반영 시 1분기말 기준으로 자기자본이 4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하나금투는 약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3월내 완료하고 자기자본 4조 이상이 되면 초대형 IB 지정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추가 자본확충 계획은 없다.

자기자본 4조원을 넘겨 금융당국으로부터 초대형 IB로 지정받으면 금융당국의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받아 자기자본의 2배까지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최사측은 관련 조직 및 인력 확보 등을 고려하여 신청 시기를 조율한다는 입장이다.

하나금투 관계자는 “이번 증자를 통한 초대형 IB 진입으로 영업 확대를 통한 수익 성장 가속화의 기반을 마련하고 강화되고 있는 규제 비율 충족 등 개선을 통한 영업경쟁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하나금투는 2018년 3월과 11월 각각 7000억원, 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거쳐 자기자본을 3조원 이상으로 늘려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 요건을 갖췄으며, 작년 7월 국내 증권사 중 8번째로 종투사로 지정됐다.

[위키리크스한국=이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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