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에 풀HD 영화 82편 전송…삼성전자, 초고속 D램 '플래시볼트' 출시
1초에 풀HD 영화 82편 전송…삼성전자, 초고속 D램 '플래시볼트' 출시
  • 정예린 기자
  • 승인 2020.02.04 18:47
  • 수정 2020.02.0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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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세대 16GB HBM2E D램 '플래시볼트'.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3세대 16GB HBM2E D램 '플래시볼트'.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풀HD급 화질의 영화 82편을 1초에 전달할 수 있는 3세대 초고속 D램을 출시해 차세대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 선점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슈퍼컴퓨터(HPC)와 인공지능(AI)기반 초고속 데이터 분석에 활용될 수 있는 16기가바이트(GB) 용량의 3세대 HBM2E(고대역폭 메모리, High Bandwidth Memory 2 Extended) D램 ‘플래시볼트’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최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 부사장은 “역대 최고 성능의 차세대 D램 패키지 출시로 빠르게 성장하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더욱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독보적인 사업 역량을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2세대 8GB HBM2 D램 ‘아쿠아볼트(Aquabolt)’를 세계 최초 개발 및 양산한 지 2년만에 ‘플래시볼트’를 출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기존 2세대 대비 속도와 용량이 각각 1.3배, 2배 향상된 ‘플래시볼트’는 1개의 버퍼 칩 위에 16기가비트(6Gb) D램 칩(10나노급) 8개를 쌓아 16GB 용량을 구현해 차세대 고객 시스템에서 최고용량, 최고속도, 초절전 등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16Gb D램 칩에 5600개 이상의 미세한 구멍을 뚫고 총 4만개 이상의 TSV 접합볼로 8개 칩을 수직 연결한 ‘초고집적 TSV 설계 기술’을 이 제품에 적용햇다.

특히 이 제품은 ‘신호전송 최적화 회로 설계’를 활용해 총 1024개의 데이터 전달 통로에서 초당 3.2기가비트의 속 도로 410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처리한다. 

‘플래시볼트’는 세계 최초로 초당 4.2기가비트까지 데이터 전달 속도 특성을 확보해 향후 특정 분야의 차세대 시스템에서는 538기가바이트를 1초에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세대 제품과 비교해 초당 데이터 처리 속도가 1.75배 이상 향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플래시볼트’를 양산해 기존 AI 기반 초고속 데이터 분석과 고성능 그래픽 시스템을 개선하고 슈퍼컴퓨터의 성능 한계를 극복해 차세대 고성능 시스템 적기 개발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IT고객들에게 ‘아쿠아볼트’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차세대 시스템 개발 협력을 더욱 강화해 ‘플래시볼트’ 시장을 확대함으로써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의 수요 확대를 적극 주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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