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준법위, 2차 회의서 대외후원 등 사전 심의…"곧 중점 과제 선정"
삼성 준법위, 2차 회의서 대외후원 등 사전 심의…"곧 중점 과제 선정"
  • 정예린 기자
  • 승인 2020.02.13 16:47
  • 수정 2020.02.13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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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후원·내부거래 및 관계사 준법감시 프로그램 개선안 등 논의
"오늘 논의된 내용 바탕으로 위원회 중점 과제 선정할 것"
3차 회의, 내달 5일 오후 2시 예정
13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제2차 정기 회의가 끝난 직후 김지형 위원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정예린 기자]
13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제2차 정기 회의가 끝난 직후 김지형 위원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정예린 기자]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13일 열린 제2차 정기 회의에서 대외후원, 내부거래 등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7명의 위원이 모두 참석한 뒤 시작된 2차 회의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약 6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로 진행돼 오후 3시가 넘어서야 끝이 났다. 

회의 직후 봉욱 변호사를 시작으로 이인용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부사장, 김우진 서울대학교 교수 등 6명의 위원들이 차례로 나왔다. 김지형 위원장은 이날 역시 회의가 끝난 후 약 1시간 뒤에야 모습을 드러냈다. 

김지형 위원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관계사들로부터 대외후원, 내부거래 등 위원회에 보고된 안건을 사전심의 했다”며 “지난 회의때 미처 얘기하지 못한 관계사들의 준법감시 프로그램 현황과 관련해 개선안에 대한 심도 있게 논의 했으며, 이 점에 대해 관계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날 회의에는 심의할 안건이 존재하는 계열사의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얘기를 해도 해도 끝이 없다”며 “워낙 다뤄야 할 의제들도 많이 있어 서로 생각을 많이 나누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또 2차 회의에서는 위원들이 제안한 삼성의 준법경영 관련 구체적인 이슈들에 대해서도 장시간 의견을 나눴다. 

준법감시위원회 측은 “오늘 논의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위원회의 중점 검토 과제를 신중하게 선정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차기 회의에서 논의를 거쳐 확정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제3차 정기 회의는 내달 5일 오후 2시로 예정됐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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