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코로나19 사태 신속 극복 노력... 고용창출 직접 챙기겠다"
이재용 부회장 "코로나19 사태 신속 극복 노력... 고용창출 직접 챙기겠다"
  • 정예린 기자
  • 승인 2020.02.14 07:08
  • 수정 2020.02.14 0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 대통령-경제계 간담회…"코로나19 사태 신속하게 극복할 것"
"협력사에 실질적 지원…전통시장·소상공인 보탬될 방안 챙기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어깨가 무겁다. 지금부터라도 신속하게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경제계의 코로나19 대응 간담회에서 "이번 사태를 맞고 보니 좀 더 미리 준비했어야 했다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부회장은 "중국은 글로벌 제조업의 핵심이며, 미국과 함께 가장 큰 시장"이라며 "IT산업의 경우 여러 면에서 준비한 것으로 극복하려 해도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하지만 위기는 항상 있었고 극복할 수 있다"면서 "(삼성전자보다) 협력사의 어려움이 더 크다. 실질적 지원이 일어날 수 있게 세심히 챙길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부회장은 또한 문 대통령의 전날 남대문시장 방문을 TV 통해 봤다고 언급하면서 "기업도 기업이지만 전통시장, 소상공인, 꽃가게 등이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삼성이 보탬이 될 방안을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기업의 본분은 고용창출과 혁신, 투자이다. 2년 전 약속 꼭 지키겠다"며 "제일 중요한 것은 고용창출이다. 제가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문 대통령이 이날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기업도 정부를 믿고 코로나19 상황 이전에 예정했던 설비 투자를 차질없이 진행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한 데 따른 답변으로 읽힌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8년 미래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3년간 180조원 신규 투자 및 4만명 직접 채용'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이 부회장은 "돌이켜보면 경제가 위기 아닌 적이 없지만 위기마다 견뎌왔다"며 "최선을 다해 경제 활력을 되살리고 국민에 희망을 줄 방법을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wiki@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