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차 경선지 발표에 광주·전남 정가 관심
민주 1차 경선지 발표에 광주·전남 정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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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승인 2020-02-14 10:03:52
  • 최종수정 2020.02.1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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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천 [사진=연합]
민주당 공천 [사진=연합]

더불어민주당이 광주와 전남을 포함해 4·15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경선 지역을 발표하면서 그 배경에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이 그동안 밝힌 전략공천 최소화·'2인 경선'의 원칙을 재확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은 13일 1차 경선 지역 52곳을 발표했다.

광주는 동구남구을(김해경·이병훈), 북구갑(정준호·조오섭), 북구을(이형석·전진숙), 전남은 해남·완도·진도(윤광국·윤재갑) 등 4곳이다.

 특히 주목되는 지역구는 동구남구을과 북구갑이다.

이곳은 그동안 민주당 후보군이 현역인 바른미래당 박주선(동구남구을)·무소속 김경진(북구갑) 의원과 비교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략공천 가능성이 계속해서 제기됐다.

실제 예비 후보군과 영입 인재를 포함한 경쟁력 여론 조사가 수차례 이뤄져 전략공천 가능성을 높였다.

이곳은 당초 발표가 늦어질 것으로 예측됐지만, 가장 먼저 경선 지역으로 분류돼 전략공천 가능성이 사라졌다.

민주당은 1차 경선 지역을 발표하면서 "비교적 검토가 용이한 곳, 경쟁이 이미 치열해 빨리 상황을 정리하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되는 곳을 우선 선정했다. 취약지역, 후보 결정이 빨리 이뤄지는 게 좋겠다는 요청이 있는 곳도 우선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제적으로 정리가 필요한 곳이었다는 해석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

전략공천 등이 거론되면서 지역에서 '민주당 오만이 도졌다'는 등 거센 반발이 나온 점도 민주당에 부담을 줬다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 총선의 참패를 설욕하고 텃밭 탈환을 노리는 민주당이 이른바 '낙하산 공천'의 오명을 듣는 전략공천의 역풍을 사전에 차단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영입해놓은 후보들 배치에 고민이 큰 만큼 민주당이 지역에서 전략공천 카드를 완전히 포기했다고 보기에는 시기상조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역풍이 우려되는 곳은 전략공천 지역에서 배제했지만, '사고 지역' 등 명분을 들어 다른 지역구에 전략공천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특히 전남에서는 전략공천 가능성이 제기된 곳이 이번에는 포함되지 않아 그 가능성을 높인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2인 경선'의 원칙이다.

1차로 발표한 경선 지역은 신청 후보가 2명인 곳이다.

일부 지역구는 후보 간 격차가 있어 컷오프(공천 배제)와 함께 단수 공천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일단 '2인 경선'의 원칙을 재확인했다는 것이다.

단수 공천을 줄 경우에 선거전에 '긴장감'이 떨어지면서 나올 수 있는 부정적인 측면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구는 현역 의원의 지지세가 만만치 않아 후보 간 치열한 경쟁을 유도해 선거전을 뜨겁게 만들겠다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1차 발표만을 보면 호남에서는 전략공천을 최소화하고 2인 경선을 하겠다는 지도부의 원칙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앞으로 많은 지역이 남아 있어 전략공천과 컷오프, 단수 공천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뉴스1팀]

news1team@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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