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수장들 "코로나19, 실물경제 영향 불가피…대책 마련 지속"
경제수장들 "코로나19, 실물경제 영향 불가피…대책 마련 지속"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0.02.14 13:40
  • 수정 2020.02.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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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사진=연합]
홍남기 경제부총리 [사진=연합]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해 "일정 부분 실물경제 파급 영향은 불가피해 파급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 중회의실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이같이 말하고 "피해업종과 기업이 당면한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도록 긴급지원책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항공해운·관광·수출지원 분야 등 업종별·분야별 지원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미 세정·통관, 금융, 자동차부품,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방안은 마련해 발표했다"고 했다.

금융시장과 관련해선 "변동성이 확대됐다가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엄중하게 모니터링하고 비정상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따라 선제적이고 신속하며 정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회복을 뒷받침할 민간 투자 확대, 내수 활성화 수출 촉진 등을 위한 종합적 패키지 대책을 조속한 시일 안에 준비해 시행해 나가겠다"며 "100조원 투자 발굴·집행, 정책금융 479조원 신속 공급, 재정 조기 집행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19는 전반적으로 정부 방역망 내에서 착실히 관리중"이라며 "실제 파급 영향을 넘어선 지나친 공포심과 불안감으로 경제소비심리 위축이 크다"며 "국민께서는 이제 정상적인 경제·소비 활동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함께 회의를 주재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경제활동 위축, 여행객 감소 등에 피해가 나타나는 서비스업과 중국으로부터의 원자재·부품 조달 애로로 생산에 어려움 겪는 제조업에 대한 구체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시중 유동성을 계속 여유 있게 관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중국경제와의 높은 연관성과 국내 경제주체들의 심리 위축을 고려할 때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오늘 오전) 산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연 결과 관련 기업들의 애로가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제 부총리와 한은 총재가 함께 참석한 거시경제금융회의는 일본의 수출규제와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한 작년 8월 7일 이후 처음이다.

회의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등 금융당국 수장도 참석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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