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휴폐업' 등 비자발적 퇴직 '4050'...5년 만에 '최대'
'직장 휴폐업' 등 비자발적 퇴직 '4050'...5년 만에 '최대'
  • 이호영 기자
  • 승인 2020.02.16 08:15
  • 수정 2020.02.16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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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이 문을 닫거나 사업 부진으로 직장을 잃는 40~50대가 49만명에 육박하면서 대증적인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확대되고 있다. 

경제 허리격인 40~50대 대량 실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직장 휴폐업으로 인한 40대 비자발적 퇴직은 전년 대비 7000명이 증가한 2만 6000명으로 최근 5년 들어 최고치를 찍었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연도별 퇴직자(12월 조사 기준) 현황' 마이크로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한 해 40~50대 비자발적 퇴직자는 48만 9000명이다. 

퇴직 사유 11가지 가운데 직장 휴폐업, 명예·조기퇴직, 정리해고, 사업부진 등 4개 항목은 비자발적 퇴직에 해당하는데 4050 이들 퇴직자가 5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낸 것이다. 

지난해 전체 비자발적 퇴직자는 2만 8000명 줄었지만 4050은 3만 2000명이 증가했다. 전년 대비 지난해 40대 비자발적 퇴직자는 18만 7000명으로 1만명 넘게 늘었다. 50대도 마찬가지다. 50대 비자발적 퇴직자는 30만 2000명으로 2014년 이후 5년만에 30만명대를 보인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정부가 경제 체질에 대한 근본적인 처방 없이 세금 일자리 늘리기에만 급급하다며 비판하고 나선 상태다. 추경호 의원은 "4050 고용 상황이 최악인 데도 정부는 어르신 단기 일자리 같은 세금 일자리만 늘리고 있다"며 "현 정책 기조가 계속되면 고용 상황 개선이 어렵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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