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임시국회 개막…與野 '4·15 총선' 전초전 예고
2월 임시국회 개막…與野 '4·15 총선' 전초전 예고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0.02.17 13:33
  • 수정 2020.02.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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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월 임시국회가 17일 4·15 총선을 앞두고 30일 회기로 개막했다.

이번 임시국회는 야당 심판론을 앞세운 여당과 정권 심판론을 부각하는 야당 간의 총선 전초전 성격이 전망된다.

국회는 이날 2월 임시국회를 시작하고 18∼19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24∼26일 대정부질문, 상임위별 법안 심사 및 본회의 법안처리(27일·3월 5일 예정) 등 일정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이날 이번 임시국회에서 200여건의 민생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야당을 압박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이른바 감염병 3법(검역법·의료법· 감염병 예방·관리법)과 상임위에 계류된 주요 민생 법안을 모두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회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이후 냉각기를 가지는 동안 국민들께서 법사위 계류 법안 등 민생법안 244건 처리가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손꼽아 기다려왔다"며 "하지만 한국당은 당리당략에 매몰되며 민생·경제법안을 볼모로 잡아 법제사법위원회 회의 일정조차 합의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2월 임시회조차 정쟁으로 시간을 낭비한다면 국민들의 뜨거운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국당은 여당의 선거 개입 의혹 등에 맹공을 퍼붓고 있다. 선거 개입 관련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 방침에 따라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 등을 통해 그 필요성을 부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을 비롯해 보수 성향의 세력이 참여하는 미래통합당은 이날 오후 공식 출범한다. 총선을 앞두고 여당과 '1 대 1' 대결 구도를 위해 만들어진 미래통합당은 대여 공세 강도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보수 세력 통합 견제하면서 야권 재편에 대응하고 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돌고 돌아 결국 도로 새누리당"이라면서 "최근 한국당은 며칠 새 정당을 두 개나 만드는 역대급 창당 비즈니스에만 열중하고 있는데, 보수 미래에 대한 최소한의 진정성이 있다면 가짜정당인 미래한국당부터 정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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