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공식 출범…4·15 총선 앞두고 '정권 심판' 기치
미래통합당 공식 출범…4·15 총선 앞두고 '정권 심판' 기치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0.02.17 14:16
  • 수정 2020.02.17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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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출범식 '2020 국민 앞에 하나'에서 청년 당원들과 함께 당 강령 전문을 낭독하고 있다.[사진=연합]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출범식 '2020 국민 앞에 하나'에서 청년 당원들과 함께 당 강령 전문을 낭독하고 있다.[사진=연합]

미래통합당이 17일 4·15 총선을 58일 앞두고  17일 공식 출범했다.

보수진영 정치 세력이 하나로 뭉친 통합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을 기치로 보수 단일대오로 이번 총선에 나설 것임을 선언했다.

이로써 2017년 1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로 새누리당이 분열한 이후 3년여만에 보수진영이 통합됐다. 한국당을 비롯한 기존 보수 정당이 주축이 되고, 일부 중도·진보 세력이 가세한 모양새다.

통합당 출범은 2016년 말부터 2017년 초까지 이어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사태를 계기로 한국당 전신 새누리당이 여러 갈래로 쪼개진 이후 3년여 만의 보수통합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통합당의 현역 의원 의석수는 한국당 105명, 새보수당 7명, 전진당 1명 등 113석으로 여당인 민주당(129석)에 이어 원내 2당이다. 여기에 한국당의 비례대표 전담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5석)을 합하면 118석이다.

통합당 지도부는 한국당이 주축이다.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도 그대로다. 

한국당 황 대표가 대표를 맡고 나머지 한국당 최고위원 7명(심재철 원내대표, 김재원 정책위의장, 조경태·정미경·김광림·김순례·신보라)에 원희룡 제주지사와 새보수당 이준석 젊은정당비전위원장, 김영환 전 의원, 김원성 전진당 최고위원 등 4명이 통합당 최고위원으로 합류한다.

이에 따라 이번 총선은 더불어민주당과 통합당,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이 합친 민주통합당(가칭), 정의당, 안철수 전 의원의 국민의당(가칭) 등 5개 정당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통합당 상징색은 연한 파스텔톤 분홍빛인 '해피 핑크'로 정했다.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자 하는 유전자(DNA), 피 한 방울이 깨끗함을 상징하는 흰색에 떨어져 국민 행복을 추구하는 색깔이 됐다는 게 통합당의 설명이다.

상징 표어는 '하나 된 자유대한민국의 힘'으로 정했고, 로고 모양은 자유대한민국의 DNA가 국민 가슴에 모여 국민 행복과 희망을 끌어안는 모습을 형상화했다고 통합당은 전했다.

통합당 홍보본부는 로고에 대해 "대한민국의 주인인 나 한 사람의 소중한 땀방울이 모여 국민의 땀방울이 되고, 모든 것은 국민의 입장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통합당의 변화된 관점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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