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의 일상화” 패션업계, 애슬레저 시장 진출 ‘속도’
“스포츠의 일상화” 패션업계, 애슬레저 시장 진출 ‘속도’
  • 황양택 기자
  • 기사승인 2020-02-17 16:36:02
  • 최종수정 2020.02.17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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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텐, 스파오 애슬레저&스포티 라인 새롭게 출시
그리티, 佛 애슬레저 브랜드 '위뜨' 국내 공식 론칭
스포츠레저와 일상 경계 희미...요가복·레깅스 인기
[사진=탑텐]
[사진=탑텐 제공]

패션업계 브랜드들이 애슬레저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회 전반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고 여가시간이 활성화 되면서 스포츠 레저와 일상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다. 특히 내수시장 침체 속에서도 고공성장하고 있는 요가복, 레깅스 등이 주요 제품군으로 선택됐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성통상이 전개하는 SPA 브랜드 탑텐(TOPTEN10)은 이달 요가&필라테스 웨어 ‘밸런스(BALANCE)'를 새롭게 론칭하고 애슬레저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여성복으로 출발한 밸런스는 필라테스 발란서 신지은과 협업을 통해 제품의 기능과 완성도에 집중했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컬러에 슬림하고 편안한 핏으로 다양한 사이즈를 구성, 소비자들의 폭넓은 니즈를 반영하는 데 힘썼다.

5부, 7.5부, 9부 등 프리미엄 레깅스와 플레어 레깅스, 폴리 팬츠 등 하의 라인과 매쉬 배색의 반팔티, 브라탑, 루즈핏 티, 슬리브리스 등 상의 라인으로 구성됐다.

신성통상은 나이키, 언더아머, 스파이더, 챔피온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OEM 생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노하우가 있는 만큼 이번 밸런스 제품에 대해서도 자부심을 갖고 적극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랜드월드가 전개하는 SPA 브랜드 스파오(SPAO)는 ‘액티브 라인’을 출시하고 일상 속 스포티함을 살린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일상과 운동의 경계가 없이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 걷기와 같은 가벼운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기능성보다는 가성비와 실용성, 패션성 등을 강조한 아이템을 내놨다.

특히 스파오는 작년 가을·겨울 시즌부터 메가숍 중심으로 일부 상품을 테스트 전개해 오다가 이번에 정식 라인으로 론칭, 스파오 공식 온라인몰과 전국 오프라인 매장 20곳에서 출시한다.

제품은 일상복과 함께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40여 종으로 구성했으며 여성 상품은 레깅스, 브라탑 등 인도어 스포츠 아이템들로, 남성 상품은 UV 차단 기능을 지닌 슬림핏 반팔 티와 스텐에리 집업 등으로 마련했다.

스파오는 패션성과 젊은 감성을 담은 다양한 스포츠웨어들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라이프스타일 전문기업 그리티(GRITEE)는 지난 10일 밀레니얼 여성을 타깃으로 프랑스 프리미엄 애슬레저 브랜드 ‘위뜨(huit)'를 국내 론칭,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동시에 오픈했다.

앞서 그리티는 2018년부터 위뜨의 아시아 브랜드 상표권 인수 작업에 착수해 왔으며 지난해 4월에는 자사 패션쇼에서 디자인 비주얼을 선 공개하기도 했다.

위뜨는 53년 전통 프랑스 프리미엄 브랜드로 코퀼리티 핏과 최상의 퍼포먼스를 살린 하이엔드 ‘핏포먼스(Fitformance)'를 표방한다. 프랑스어로 숫자 8과 동시에 무한대(∞)를 상징하는 위뜨는 여성의 무한한 가능성과 자유, 성취감 등을 지지하고 있다.

제품은 프리미엄 소재와 기능성 원단을 사용했으며 기본 레깅스부터 상의 탑, 슬립, 스포츠누디 퓨징 브라와 팬티, 양말, 헤어밴드 등 다양한 구성으로 선보인다.

주 5일 근무제와 주 52시간 근무제 활성화에 따른 여가 시간의 확보, 간편한 스포츠 레저의 일상화, 패션화 된 스포츠웨어 등으로 애슬레저 시장에 대한 업계 관심은 지속될 것을 관측된다.

‘코리아 패션 마켓 트렌드 2019 하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는 외모에 관심이 많고 여가도 즐기는 편으로 ‘꽃중년’, ‘액티브시니어’, ‘밀레니얼세대’ 각각 38.4%, 32.2%, 38.8%가 스포츠레저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건강과 취미 생활을 중요시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이 부분에 대한 니즈가 많이 있다”며 “완전한 운동복보다는 패션성을 가미한 상품들이 있으면 좋겠다는 목소리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애슬레저 스포츠웨어를 운동뿐 아니라 평소에도 많이 입는 추세”라며 “신생 브랜드도 많이 나오고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072vs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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